책 소개
< 그 모든 것은 마치 그림자처럼, 덧없는 뜬소문처럼 지나갔다.> - 솔로몬 <<지혜의 서>> <... 벌레가 기어가면서 어쩌다 뒤에 흘리는 희미한 불빛에 사람들은 그 벌레의 이름을 읽어낼까? > - 샤토브리앙 <<무덤 너머의 회상록>> 1 자랑스러울 것도 없고, 또 부끄러울 것도 없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대를 살다가 자취도 없이 어둠 속으로 사라져갔으나, 어떤 사람들은 그 시대의 애환이 은은하게 묻어나는 회상록을 써서, 뒤에 오는 사람들에게 남겨놓았다. 필자는 지나간 세상의 흐릿한 흔적 속에서 우연히 만난 어느 그림자에 매혹되었는데, 그는 젊은 시절에 잃어버린 친구처럼 아득히 멀리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프랑수아 르네 드 샤토브리앙: 그는 2백여 년 전에 이 세상을 다녀갔다. 프랑스 구체제 왕국의 끝 무렵에 봄이면 제비가 날고 연지 색으로 붉게 물든 사과나무 꽃이 피는 브르타뉴 지방의 바닷가 성채도시 생말로에서 시골귀족의 후예로 태어나서, 그 시대의 많은 사람들처럼 혁명의 피바람 가운데 재산과 가족들을 잃고, 망명생활의 온갖 고초를 겪었다. 세상이 격변하는 동안 군인과 여행자로서, 프랑스의 19세기 전기 낭만주의를 시작한 문필가로서, 귀족의회 의원, 베를린, 런던, 로마 교황청 대사와 외무장관을 역임한 정치가로서, 그리고 말년에는 가난하며 고독했던 노인으로 80평생을 마친 뒤에 그가 태어난 고장의 바닷가 암초 섬으로 돌아가서 묻혔다. 그가 사망하면서 뒤에 남긴 것은 오래전에 스스로 선택했던 생말로 바닷가의 외딴 무덤과, 그리고 노년 동안에 위안을 삼으며 매만졌던 <<무덤 너머의 회상록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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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참고도표> 목록 / 6 머리말 / 7 <<무덤 너머의 회상록>>의 서문 / 15 샤토브리앙의 생애와 <<무덤 너머의 회상록>> 편역 / 19 1. 출생과 어린 시절 - 생말로 (1768-1777) / 21 2. 청소년 시절 - 콩부르 성 (1777-1786) / 57 3. 나바르 연대- 대혁명의 혼란 (1786-1791) / 115 4. 북 아메리카 여행 (1791-1792) / 179 5. 망명 시절 (1792-1780) / 215 6. 문필가로서의 생애 (1800-1813) / 285 7. 나폴레옹 - 백일천하 - 세인트헬레나 섬 / 364 8. 정치가로서의 생애 (1814-1830) / 436 9. 스위스 - 요양원 - 프라하 여행 (1830-1833) / 529 10. 샤토브리앙의 노년과 죽음 (1833-1848) / 642 11. <<무덤 너머의 회상록>>은 세상에 나오다 / 649 12. <부록>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생말로와 콩부르 여행 / 654 끝 말 : 생말로 바닷가의 무덤 / 661 발문 ; ‘신용우 선생의 샤토브리앙’에 대해 / 664 - 최권행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참고도표> ⓒ 신용우 Ⅰ. 생말로와 콩부르 주변 지도 / 20 Ⅱ. 샤토브리앙 가문의 계보 요약 / 24 Ⅲ. 콩부르 성의 주변과 성의 아래층 단면도 / 59 Ⅳ. 카페 왕조 부르봉 왕가 계보 요약 / 118 V. 프랑스 대혁명 요약 / 119 VI. <<무덤 너머의 회상록>>에 등장하는 혼동되기 쉬운 프로이센 왕들의 호칭과 샤토브리앙 / 120 VII.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가족 계보 요약(1) / 288 VIII.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가족 계보 요약(2) / 289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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