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책의 바람 : 글쓰기‘책 그리고 글쓰기는 사고-기계.’ 프랑스의 철학자 들뢰즈는 독서와 글쓰기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짧은 언명으로 설파했다. 재치 넘치는 철학자의 말은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생각하지 않을 수 없도록’하는 무시무시한 세뇌 기계 장치 같은 것을 연상하도록 한다. 과잉된 표현과 오해를 즐기는 들뢰즈 답다고나 할까. 들뢰즈의 표현을 들지 않더라도 누구나 책을 읽으며 무언가 고민한다. 『이방인』을 읽으며 현대인의 내면을 고민할 수도 있고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으며 사춘기 청소년의 고민을 함께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덧붙여 글까지 남긴다면 까뮈나 샐린저와 함께 무슨 생각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리라.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책으로 남겼다는 것은 작가가 그만큼 다른 사람이 읽어주길 바랐다는 뜻이고 자기 책을 차근차근 읽어 함께 고민한 것을 글로 보여준다면 세상 어떤 작가라도 크게 기뻐해 주리라. 들뢰즈도 자기 책들을 누군가가 읽어주고 ‘생각하게 만드는 기계’가 되는 바람을 언명에 담았던 것은 아닐까. 어느덧 학이사 서평 아카데미가 5기 수료를 맞이했다. 본고의 글들은 아카데미 회원들이 문무학 선생님과 함께 하며 남긴 고민과 노고의 흔적이다. 이 면을 빌려 열성적인 강의를 펼치신 문무학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사고-기계’와 함께 하는 지난한 과정을 감내한 회원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덧붙여 책을 계기로 지역의 독서 문화에도 자그마한 변화가 이루어지길 희망해 본다.
목차펼치기접기
책을 펴내며 _ 책의 바람 | 정종윤오직 책 _ 강여울맵다 _ 강여울시와 놀다 _ 강여울주만과 경신의 이야기 _ 김광웅과연 역사란 무엇인가? _ 김광웅저녁이 있는 삶 _ 김광웅내면의 환기창으로 밀려드는 햇살 _ 김남이욕망을 넘어 기다리는 너, 혹은 나 _ 김남이나는 왔노라, 신비로운 샛별아 _ 서미지기억에서 기록으로 남은 마을 이야기 _ 손인선책으로 찾아가는 예술가와의 만남 _ 손인선나라말싸미 문자와 달라! _ 우은희우리 모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탄 것 아닐까 _ 이다안그 섬에 내가 있었네 _ 이웅현마지막 잎새 _ 임정희백조의 호수 _ 임정희금호강은 의구하다 _ 장창수노력의 복리 법칙 _ 장창수또 하나의 ‘강남스타일’ _ 장창수가슴의 소리를 따르자 _ 정순희소외와 단절의 시대에 희망과 소통을 외치다 _ 정종윤타인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근대적 지성 _ 정종윤부조리라는 존엄 _ 정종윤신발 밑에는 대지가 있다 _ 정화섭여름을 마주하며 _ 정화섭여자도 못 생길 자유가 있다 _ 정화섭아카데미 5기 자연 읽기 - 임정희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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