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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나답게 산다는 것

스무살, 나답게 산다는 것

최재목 (엮은이), 박홍규 (지은이), 백승대, 박일우, 허재윤, 김훈호, 남정섭, 최문기, 임병덕, 함성호, 이현, 박철홍

학이사·2019-09-01

  • 224쪽
  • 철학
  • KDC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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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강좌, 차림의 즐거움매년 봄이 되면, 우리 대학에서 500명의 학생들이 듣는 교양강좌 ‘스무 살의 인문학’을 연다. 릴레이 강연으로 이루어지는 이 강좌는 개강 전에 이미 그 내용이 기획되고 강연할 교수가 섭외된다. 이렇게 기획-섭외하는 일을 할 때마다 즐겁다. 마치 기숙사 식당에서 학생들의 식사를 위한 먹거리 재료를 고르고 식단을 정하는 일처럼 말이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야 하고, 또 그들의 식성에 맞도록 ‘맛’도 신경 쓰야 하니 밥상 차림이 쉽지는 않으리라. 교양강좌의 준비도 그렇다. 밥상 차림에 비유하자면, 건강이란 학생들의 ‘교양 수준/깊이’이고, 맛이란 ‘흥미/재미’이며, 재료란 ‘강의내용/형식’이다. ‘나 답게’ 산다는 것스무 살 청춘을 보는 눈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라 하고, 또 누군가는 많이 배우고 경험하라 한다. 또 누군가는 자신의 개성을 펼쳐라 하고, 어디 한번 ‘제 맘대로=멋대로’ 살아보라고 권한다. 또 누군가는 무엇을 위하여 살고 무엇이 되라고 하나 또 누군가는 ‘아니야, 아무나 되면 돼!’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정답은 없다. 정답을 얻으려고 사는 것도 아니다. 아니 애당초 삶에 무슨 정답이 있을까. 누가 정답이다 아니다 라고 판단-판정할 것인가. 그 판단-판정이 맞다는 확증은 또 어디에 있는가. 한마디로 없다! 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살아내는 것, 살아가는 것이 바로 스스로에게 ‘답’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답은 ‘각자의 삶이 보여주는=말해주는 것’일 수밖에 없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 그것이 그 생명 ‘다운’ 것이고, 스스로에 대한 ‘답’이고, 그것의 ‘진리’이다. 이 책의 내용들도 각기 내용은 다른 듯 하나, 기성-기존의 ‘왈曰-설說-썰-카더라’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길을 외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뚜벅뚜벅 걸어가라고 권한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스스로의 삶으로서 답을 증명해 보여주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어떤 삶이든 모두 다 맞고[可], 그렇다[然]. 안 맞고=틀리고=안 돼![不可]라거나, 안 그래=그래서는 안 돼![不然]라는 것은 ‘없다’. 경험담, 조언, 삶의 내비게이션 ‘나 답게’ 산다는 것은, 다르게 이야기 하면, 나답게 죽어간다는 것이다. 그런 연습이자 각오이다. 살다가 보면 가끔 선택의 ‘기로’에 설 때가 있다. 나아갈 방향을 못 잡고 ‘갈림길’에 서서 힘들어할 때가 있다. 멍해질 때, 쫄거나 방황할 때, 영 갈피를 못 잡고 정신적 경련[mental cramp]을 일으킬 때, 조용히 인생을 앞서 간 사람들=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그 가운데서 삶의 지침이나 매뉴얼이 될 목소리=언어를 만난다면 행운이리라. 같은 인간이기에, 내가 겪을 시절들을 미리 겪었기에, 내게 도움이 될 ‘경험담’, ‘조언’을 조금이라도 들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럴 수 있다면, 그 경험담, 조언은 내 인생의 네비게이션이 될 수 있으리라. 인생을 앞서 간 사람들=선배들의 글 속에서, 그들이 걸었던 발자국을 잘 상상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아니 그런 눈을 가지면 좋겠다. 남들이 걸어간 길 위에서, 그들 발가락의 힘이 들어간 곳, 그런 근육을 움직였던 생각, 미끄러지거나 헛디뎠던 발의 방향을 발견하는 안목이 생긴다면 더 재미가 붙을 것이다. 물론 선배들의 말을 믿지 않고, 나 자신을 더 믿는다면 더 할 말은 없다. 사실 그것이 좋을 때도 있다. 젊은 시절에는 그런 도전의식, 비판력, 배짱도 필요하다. 책의 구성 내용이 책은 열한 분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박홍규 / 청춘에게 고함백승대 / 미래사회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할 것들박일우 / 교양의 의미허재윤 / 청춘의 노랫가락김훈호 / 중국인들의 농담과 웃음남정섭 / 영화로 보는 미국의 미래최문기 / 젊음 건강을 챙기자임병덕 / 일상에서 찾는 삶의 비전들함성호 / 세상의 설계로서 건축이 현 / 저 넓은 곳으로박철홍 / 나 답게 산다는 것위에서 보듯이 내용은 인문예술 만이 아니라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그러나 모두 스무 살 청춘들에게 ‘나답게’ 살아가는 조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책을 읽고 생각의 근육을 기르고, 각기 걸어갈 길의 지도, 이정표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면 다행이다.

목차펼치기

머리말 _ 스무 살, 나답게 산다는 것 - 최재목 박홍규 _ 청춘에게 고함 백승대 _ 미래 사회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할 것들 박일우 _ 교양의 의미허재윤 _ 청춘의 노랫가락 김훈호 _ 중국인들의 농담과 웃음 남정섭 _ 영화로 보는 미국의 미래 최문기 _ 젊음 건강을 챙기자 임병덕 _ 일상에서 찾는 삶의 비전들 함성호 _ 세상의 설계로서 건축 이 현 _ 저 넓은 곳으로 박철홍 _ 나 답게 산다는 것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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