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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왕세자 관례 발기

1882년 왕세자 관례 발기

황문환, 김봉좌, 이명은, 이민주, 이욱, 이은주, 이지영, 전경목, 차경희 역해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2017-03-30

  • 440쪽
  • 역사
  • KDC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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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2014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장서각 소장 연구”의 일환 으로 작성된 연구결과물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연구는 장서각에 소장된 왕실 한글 자료를 대상으로, 일차적으로는 판독 및 역해 작업을 통해 관련 학계에 조선시대의 왕 실 문화를 연구하는 토대 자료로 제공하고, 이차적으로는 융합적 시각의 스토리텔링 작업을 통해 일반 사회에 왕실 자료의 문화사적 가치를 환기하고 소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목적 아래 수행된 연구 중 장서각에 소장된 왕실 발기[件記]를 대상으로 한 역해서(譯解書)에 해당한다. 이 책에서 역해 대상으로 삼은 자료는 (장서각에 유일본으로 소장된) ‘1882년 왕세자 관례 발기’이다. 왕실 발기는 왕실 인물을 위해 치러지는 의례와 관련하여 해당 의례 에 참여하는 인원과 소요되는 물품을 자세히 적은 문서이다. 순종의 관례를 위하여 제 작한 발기에는 왕세자의 관례 복식, 관례 음식 상차림, 참여 관원들의 명단, 관례 후의 시상 내역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실제 치러진 의례와 직접 관련된다는 점에서 왕 실의 의례, 나아가 왕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더없이 중요하지만 자료 접근이 어려운 데다 분과 학문별로 개별적, 산발적 연구에 그친 탓에 그동안 발기에 수록된 왕실 의 례의 전모가 제대로 드러나기 어려웠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이 책에서는 학제간 연구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연구에 임하였다. 의례(이욱), 관직(전 경목), 복식(이명은, 이민주, 이은주), 음식(차경희), 어휘(이지영), 고문서(김봉좌) 등 다양 한 분야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각 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상 자료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 것이다. 이 책에서 이루어진 ‘원문 판독’ 자체가 공동 작업의 결과물에 해당하지만 ‘용어 해설’이나 ‘해제’ 또한 분야별 연 구 성과를 최대한 수렴하면서도 해당 의례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학제간 연구를 지향했다고는 하지만 역해 과정에서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무엇보 다 6개월밖에 되지 않는 연구 기간이 가장 큰 제약으로 작용하였다. 역해가 공동 작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엄밀한 집필 지침 아래 원고를 작성하고 집필된 원고는 충분한 교 차 검토 기회를 가져야 했지만 연구 여건상 그러한 여유를 충실히 갖기 어려웠다. 이 로 인하여 역해 내용에 역해자 상호간 크고 작은 편차가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출판 과정에서 그러한 편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빠듯한 출판 일정상 용어나 체 재의 일관성을 부분적으로 보완하는 데 그칠 수밖에 없었던 점은 아무래도 아쉬움으 로 남는다. 여러 모로 미흡한 점을 감추기 어렵지만 역해 작업이 현재 이만한 모습으로 출판되 기까지 실로 여러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우선 연구진의 일원이지만 이지영 선생님과 김봉좌 선생님의 수고를 특별히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지영 선생님께서는 역해 작 업 전반을 기획하고 조율하는 데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고 김봉좌 선생님은 편집 실무 를 맡아 여러 가지 수고를 기꺼이 감수해 주셨다. 두 분의 헌신적 수고가 없었다면 연 구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짧은 기간에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출판이 현실화되기 어 려웠을 것이다. 이윤나(한국학대학원 박사과정) 선생과 전민영(한국학대학원 석사과정) 학생은 연구보조원으로 참여하면서 원고 수합과 편집을 비롯하여 연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든든히 뒷받침해 주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연구행정실과 출판실에서는 연 구과제 수행과 출판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 도와 주셨다. 특히 출판 실에서는 전반적인 책의 체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물론, 집필 원고를 꼼꼼히 검토하여 용어나 체재의 일관성을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 심 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17년 3월 연구책임자 황 문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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