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는 감성의 시대라고 일컫는다. 이 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이성 이나 지성의 시대 또는 도덕의 시대가 아니라 바로 ‘감성’이 주도하는 시대라 고 하는 인식이 일반적임을 의미한다. 17, 18세기가 이성의 시대를 가리킨다 면 현대는 실로 감성의 시대라는 것이다. 한국인의 의식과 행동은 지극히 감성적인데, 한국인의 감성을 고찰한다는 것은 한국문화의 체제를 설정하는 일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이 책에서는 한·중·일의 여러 학자가 ‘감성’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이 논 의되고 있다. 그러한 논의들은 각기 완전히 개별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동아 시아의 감성’이라는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매우 긴밀하게 연관되기도 한다. 이 책은 전통시대 한국인들이 중시하던 가치, 즉 한국문화의 강점이었던 주요 역량들을 발굴해 보자는 것이다 . 한국의 독창적 문화 저변에 있는 ‘감성’을 한층 더 심층 적이며 구체화된 형식으로 체계화, 범주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인의 독자적인 감성의 구조를 밝혀 보고자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강조하고자 하는 바는 한국, 중국, 일본이라고 하는 동아시아 문화의 맥락 속에서 이를 조명한다는 것이다. 동서양 문명과 비교하고 또 동아시아 문화권 속에서 중국이나 일본과의 비교고찰을 통하여 그것들이 글로벌 시대 에 가지는 의미를 탐구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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