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인의 말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 시를 쓰고 사람이 많아서 시를 쓰지 못했다. 돌이켜보면 치열하게 시를 쓰기보다 치열하게 누군가를 만났던 것 같다. 시간을 뺏겨 시를 쓰지 못했지만 결국 사람들이 시가 되어줬다. 30년 노상에서 힘겹게 겨울을 이겨내며 나를 키워주신 어머니 매일 똑같은 눈빛으로 20년 곁이 되어준 사랑스런 아내 엄마 아빠의 빈자리를 대신해 준 장모님 밝게 자란 정수와 수빈 모두 내 삶의 에너지이면서 내 시의 원형질이었다. 시를 쓰기 시작한 지 30년, 이제야 첫 번째 시집을 내놓는다. 한결같이 나의 시가 되어준 분들의 고마운 결과물이다. 2016년 여수 모장마을에서 임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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