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종교를 넘어, 트렌드가 된 불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불교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템플스테이는 접수 즉시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65%가 “최근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불교가 떠오르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 응답자의 66.8%, 30대 응답자의 70.4%가 불교의 인기를 “체감한다”고 응답했다. 흥미로운 점은 종교가 없는 비종교인 집단에서도 불교가 가장 호감 가는 종교로 꼽혔다는 것이다. 비종교인의 62%가 “향후 믿어볼 의향이 있는 종교”로 불교를 선택했다. 도서 시장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불교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인문 교양서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불교’, ‘부처’ 등 관련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인문 분야 판매량은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2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배(1878.6%) 증가했다. 이처럼 불교가 ‘힙’해진 배경에는 집착과 경쟁에 지친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위로가 있다. 불교는 강요하지 않고, 단지 “각자의 부처를 찾으라”고 말한다. 이 태도는 수평적 관계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맞물린다. 또한 자기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내면을 비우려는 최근 웰빙·마음 챙김 트렌드와도 정확히 부합한다. 불교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반야심경 해설서 이에 따라 불교의 대표 경전인 《반야심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본서는 《반야심경》을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한 입문서이다. 600권에 달하는 ‘반야바라밀경’의 핵심을 단 260자로 응축한 《반야심경》은 가장 짧으면서도 부처의 심오한 지혜를 온전히 담아내어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그러나 《반야심경》은 난해한 용어와 오래된 한문 원문 때문에 입문자는 물론, 승려들조차 공부하며 읽어야 하는 어려운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본서는 이러한 장벽을 낮추기 위해 경전을 쉽고 명료한 언어로 풀어내어, 누구든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단순한 경전 해설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인의 삶 속 고민과 일상에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안내하는 생활 철학서의 성격을 지닌다. 경전을 관통하는 ‘공(空)’의 사상을 천 년 불교사의 맥락과 연결해 다채롭고 친근하게 설명하며, 고단한 현실과 불안한 내면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변화’와 ‘무상’이 지닌 긍정적 의미를 전한다. 불교에 입문하지 않더라도, 인생의 지혜를 얻고 싶거나 마음을 단련하고자 하는 독자, 혹은 불교 사상을 이해하고 경전의 뜻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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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 반야심경 저자필 반야심경 전문 제1강 세계는 변한다―무상(無常)·무아(無我) 내가 변하면 세계가 변한다 모두 저마다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행동에 의해 변화한다 자신이란 무엇인가 본체라는 것이 없는 세계―버추얼 리얼리티 무명에서 벗어나다 만들어지는 것은 변해가기 마련이다 찰나마다의 변화―제행무상 유연하게 살아간다―제법무아 나라는 현상 앎에 의해 구원받는다 제2강 얽매이지 않는 마음―오온개공(五蘊皆空) 공의 해석 공의 적극적인 의미 오온에 의해 이루어지는 세계 모든 것은 꿈과 같다 ‘전광영리참춘풍’ 극단적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바라밀의 가르침 언어에 의해 나타나는 세계 궁극의 자비―관자재보살 ‘오온 외에는 전 우주에 아무것도 없다’ 고통의 정체―고고·괴고·행고 넓고, 넓은―공의 마음 제3강 아무것도 없는 이의 풍요로움―색즉시공(色卽是空) 반야 경전과 공의 사상 비는 어디에 내리는가 나답게 살아가려면 선승들이 살아가는 자세 터널을 그리다 모래밭에서 놀다 번뇌의 뿌리 마차라는 것은 없다 공성을 깨닫는 지혜―반야바라밀 물질적 현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 텅 빈 신체 공의 선(禪)적 해석 ‘거울에 그림자가 비치듯이’ ‘어린잎에 방울져 흐르는 햇살의 물방울’ 제4강 우주보다도 넓은 마음―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 더위와 추위는 어디에 있는가 경해에 접하다 고뇌에 질질 끌려 다니지 않는다 도리를 보다 이윽고 사라져갈 이 육체 모든 것은 인연생이다―무자성·무거래 한정되지 않은 곳 있어도 곤란하지 않은, 없어져도 고통스럽지 않은 현상의 성립―육근·십이처·십팔계 거울처럼 깨끗한 것 생명의 시작―고분이가 인생의 모습―십이인연 커다란 불심의 한 방울―심청정 제5강 마음 편안히 살아가리라-심무가애(心無罣礙) 무상과 영원 알기 쉬운 책, 알기 쉬운 이야기라고 하지만 알 것도 없고, 얻을 바도 없다 고통을 바라보다 네 종류의 진리-사제 고통을 멸하는 길―팔정도 자신의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사제의 부정 아무것도 모르는 자일수록 잘 전해진다 주객미분의 지평 나누어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아도 자신의 내면에 내리쬐는 빛 솟아나는 자비 흐르듯이 살아간다 제6강 미명혼돈을 걷다―진실불허(眞實不虛) 거대한 긍정 초기 불교에서 진언까지 모든 것이 충만한 세계 모든 것은 다 살아가게 되어 있다 두려움을 넘어서 반야심경이 이끄는 궁극의 세계―무가애 터무니없이 거대한 세계 공중의 소리 현장의 여로―불동 현장의 여로―반야심경의 전승 어떤 모습으로든 변화한다 공의 길 참된 부름 마치며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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