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시리즈 소개)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시리즈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바라보고, 청소년이 인문학적 사고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고전을 넓고 깊게 알아 가며 다르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구운몽 ? 욕망, 버려야 할까? 가져야 할까?》는 ‘욕망’을 키워드로 하여, 욕망은 부정적이기만 한 단어인지, 또한 욕망이 완전히 충족될 수 있는 것인지 살펴봅니다. -줄거리 소개 당나라 시절, 불도를 닦고 있는 성진은 육관 대사의 심부름으로 용왕을 만나러 갑니다.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돌아오는 길에 아름다운 팔선녀를 마주하면서 고민에 빠졌답니다. 출세하고 싶은 인간적인 ‘욕망’이 생긴 것이죠. 이를 안 육관 대사는 크게 화를 내고, 성진을 인간 세상으로 내려보냈습니다. 성진은 ‘양소유’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양소유는 미남인 데다가 글을 잘 쓰고 능력이 뛰어났어요. 가는 곳마다 양소유를 치켜세워 주었고, 머무르는 곳마다 아리따운 여인들이 반겨 주었죠. 양소유는 나중에 높은 벼슬인 승상의 자리에 오르고, 두 명의 부인과 여섯 명의 첩을 얻어서 부귀영화를 누리게 됩니다. 이제 양소유는 행복해졌을까요? 출세하는 것이 꿈이었던 양소유의 욕망은 채워졌을까요? 내용 소개 -조선 시대 본격 연애 소설, 재미를 보장하는 고전 ≪구운몽 ≫ 우리는 연애 소설을 참 재미있게 읽습니다. 그러면 고전 소설도 연애 소설처럼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까요? 여기 최초의 연애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우리나라 고전 소설 ≪구운몽≫이 있습니다. 여러 참고서들은 ≪구운몽≫을 ‘주제’로 접근합니다. “현세의 부귀공명은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거나, ‘“영생불멸의 불도(佛道)에 귀의해 허무를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식이죠. 그러나 이런 방식은 고전에 다가가기 더욱 어렵게 합니다. 사실 ≪구운몽≫은 서포 김만중이 귀양을 갔을 때, 어머니를 즐겁게 해 드리기 위해서 쓴 소설입니다. 소설은 재미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특히 양소유와 여덟 여인과의 만남 이야기를 보면, ≪구운몽≫을 완벽한 연애 소설로도 손색이 없죠. 조선 시대 남자가 여인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여인 때문에 여장을 하고, 여인 때문에 아픈 척 연기를 하다니요! 가부장적인 엄숙함을 깨는 양소유의 이야기는 우리를 자연스레 미소 짓게 한답니다. 자, 이제 긴 고전 소설을 읽는다는 부담은 떨쳐 버려도 됩니다. 우리는 ‘연애 소설’을 읽는 것이니까요! -재미 속에 담긴 철학적 질문, 양소유에게 ‘욕망’을 묻다 ≪구운몽≫이 뛰어난 소설인 이유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매우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은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었던 성진을 통해 인간의 ‘욕망’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합니다. 《구운몽》에서 ‘욕망’은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소설에서 처음에는 불도를 닦는 성진이 무언가를 욕망하죠. 이로 인해 새로운 세계와 맞닥뜨리고, 그곳에서 다양한 욕망을 충족하죠. 양소유로 대표되는 인간의 욕망은 잘못된 것일까요? 그리고 인간의 욕망은 완전히 충족될 수 있을까요? Part 2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학 교실’에서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생각의 길을 열어 줍니다. 특히 ‘고전으로 토론하기’에서 중학생 친구들의 토론을 따라가며, 왜 무언가를 욕망하게 되는지, 욕망은 무조건 나쁜 것인지, 욕망이 과연 충족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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