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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하다

시인하다

이령 (지은이)

시산맥사·2018-05-20

  • 133쪽
  • 130×210mm
  • 문학
  • KDC 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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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령의 시는 한 그루 나무 같다 몸속에서 자라는 마침내 배를 뚫고 불쑥 튀어 올라선 가짜였다고 가짜니, 어쩔 거냐고 그것도 향기 좋고 때깔 높은 꽃봉오리로 가짜였다고 Vanishment of poetry 사기란 걸 알면서 치고 속는 시, 시인 그리고 독자 이령은 배 짜라 식으로 까발리고 있다 그렇다고 그 나무에 새가 날아들지 않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그 꽃들에 나비가 날아들지 않는 건 아니다 盆栽, 아니요, 造花, 더욱 아닌 까닭이다 - 구광렬(시인, 실천문학 주간, 울산대 교수) 이령의 시를 한 마디로 말하면 발산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언어들은 빅뱅 하는 우주처럼 끝없이 팽창한다. 결코 몇 개의 의미 단일한 메시지로 환원되거나 수렴되지 않는다. 이미지는 또 다른 이미지를 불러내고 시어의 의미는 수많은 다른 의미로 번져나가다 결국 무의미의 심연 속으로 사라져 간다. 이미 허무를 알아버린 자가 말을 통해 허무를 견디는 슬프고 아름다운 수다, 이것이 바로 이령 시의 본질이다. 이 발산하는 언어들 속에 삶의 진실과 세상의 본 모습과 시인 자신의 내밀한 욕망이 언뜻언뜻 스쳐 지나간다. 오직 눈 밝은 독자들만이 이를 발견하는 기쁨을 맛볼 것이다. - 황정산 (시인, 평론가, 대전대 교수)

목차펼치기

1부 덫 - 16 시인하다 - 18 심야의 마스터베이션 - 20 낙타가시나무풀 - 22 손바닥으로 읽는 태초의 아침 - 24 기하학적 사랑 - 26 나는 그대에게 뉴킨이고 싶다 - 28 마루박이 - 30 출퇴근공식 일차함수로 풀기 - 32 아주 현실적인 L씨가 오제의 죽음을 이해하는 방법 - 34 자명한 오늘 - 36 글라디올러스, 그녀 - 38 2부 모자 찾아 떠나는 호모루덴스 - 40 에바리스트갈루아가 죽기 전날의 풍경 - 42 李美子를 듣다가 - 44 무늬와 무늬 사이가 멀다 - 46 옹브르 - 48 그렇게 우린 - 50 일간지 사회면을 읽다가 - 52 사막으로 가요 - 54 추억, 꽃 일다 - 56 기름장을 만들다가 - 58 갸루식으로 화장하기 - 60 부작위 - 62 여행 - 64 3부 뱀과 꽃과 사막과 오아시스의 시간 - 66 외뿔소자리 성운에 길을 묻다 - 67 모자이크동화 - 70 분갈이를 하다가 - 72 몽상가와 청소부 - 74 시를 위한 그름 칸타빌레 - 76 테제의 봄 - 78 직소퍼즐 - 79 귀 열어주세요 - 82 미술관에서 - 84 손바닥 유전 - 86 마디, 오늘이라는 - 89 4부 여름밤, 평상 위에선 - 92 칼이 사는 풍경 - 93 토르소 - 96 곤돈 - 98 스칸디나비아식 몽류 - 100 꽃을 기억해 - 101 논픽션을 위한 픽션 - 104 살아남은 자들의 기도 - 106 난 가끔 왼쪽이 궁금하다 - 108 모티브 - 110 투명한 습격 - 112 레이스 뜨는 여자 - 114 수륙양용연애지침 - 116 ■ 해설∣김종회(문학평론가, 경희대 교수) - 117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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