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태복 시인은 “정들어 고향이 된 자바 땅에” (「적도 나무꾼 일기」) 둥지를 틀고 하늘의 별자리를 바라보고 마을의 전설을 듣는다. 자바 아이들의 고무줄놀이를 구경하고 가믈란 음악을 듣고 오래 익은 술 같은 이웃들과 함께 살아간다. 일제가 식민지 여성들을 위안부로 짓밟은 역사를 암바라와 위안소에서 확인하며 일찍이 박인환 시인이 조선과 인도네시아 민중들에게 제국주의 국가들에 맞서 “최후의 한 사람까지 싸” (박인환 「인도네시아 인민에게 주는 시」)우자고 촉구한 목소리도 새긴다. 결국 이태복 시인은 자연에 겸손하고 사람들과 나눌 줄 알고 역사의식을 가질 때 인간은 행복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돈의 종” (「살라띠가의 가을」)에서 벗어나 “달려도 달려도 끝없는/누런 들녘” (「1월 자바 들녘」)에서 민들레 같은 농부로 피었다 지는 꿈을 가지고 있는 시인은 한없이 행복하다. “호야불로 작은 등대를 세우고/희망의 심지를 돋” (「살라띠가의 호야불」)우는 하루하루가 자바 사람들의 미소처럼 밝은 것이다. -맹문재(시인, 안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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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자바의 밤하늘 - 19깜보자 민들레 - 20싱콩을 구우며 - 22자바의 꿈 - 24수나르 - 25고향 - 26고무줄놀이를 보며 - 28살라띠가의 가을 - 30암바라와 꽃들은 지고 - 31벙아완 솔로 강가에서 - 32적도에 남긴 열사의 편지 - 34암바라와 성 앞에서 - 36두부살 누르기 - 38친구 - 402부꽃을 인식하는 어플, Plantsnap - 43자바왕의 오랜 잠 - 44역행의 기차를 타고 - 46둥지를 틀다 - 48살라띠가의 가을 - 50살라띠가의 호야 불 - 52브르버스 청년의 꿈 - 54독립열사의 포기 나누기 - 56Pengamen 부부 - 57자바의 건기 - 58살라띠가 시장 옆 비둘기집 - 60자바의 노래 - 62살라띠가 쥐와 자카르타 쥐 - 643부두리안 - 67안동산에서 만난 사랑 - 68빈탄의 반딧불 - 70자바 꽃 이야기 - 71머라삐에서 - 72화산재 - 74자바의 두 번째 가을 - 76뿌르워 다디 가는 길 - 781월 자바 들녘 - 80송아지 행복 - 82적도 나무꾼 일기 - 84병아리의 꿈 - 864부떼끌란 - 89발리 해변에서 - 90까께의 눈부신 날 - 91고백 - 92솔로강가에서 아내를 생각하며 - 94수디르만 판자촌 풍경 - 96꼬뼁을 넘는 밤길 - 99자바의 새벽 비 - 100연못 이야기 - 102자바의 메기 - 104빠띠의 노래 - 105끼둘의 촌로 - 106■ 해설∣공광규(시인) - 109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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