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발에 꼭맞는 구두를 만들어 드립니다!” 구두 한 켤레에 담긴 수고와 정성과 시간에 관한 이야기! 시대가 바뀌면 생활방식도 변하기 마련이지요. 오래도록 사랑받던 물건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고 사라지기도 해요. 이 책에 나오는 수제화처럼요. 손으로 한 땀 한 땀 꿰매서 만든 구두 말이에요. 처음 구두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는 직접 손으로 가죽을 자르고 꿰매서 만들었답니다. 그후 오래도록이요. 산업이 발달해 공장에서 똑같은 구두를 대량으로 만들어 내기 시작하면서 손으로 구두를 만드는 시대는 저물게 되었지요. 하지만 공장에서 기계로 빠르게 찍어 내는 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반대로 손으로 천천히 만드는 게 시대에 뒤처진 것만도 아니랍니다. 어쩌면 정성을 다해서 꼼꼼하게 구두를 짓는 것이 누군가의 발을 위해 온 마음을 기울이고 사랑을 쏟는 일일 수도 있으니까요. 풍요롭지도 않고 가난했지만 옛날 사람들은 구두 하나에도 온 정성을 다 기울였답니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칠복 씨와 춘삼 씨처럼요. 대대로 이어 내려온 장인 정신과 물건마다 깃들어 있는 누군가의 따스한 마음과 정성! 왠지 요즘 시대에는 그런 것들이 아쉽고 그리워진다고들 해요. 이 그림책에서라도 그러한 마음의 결을 느껴 보았으면 합니다. -조태봉(동화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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