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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혁명시대, 근대 문명 전환기 언어와 문화의 변혁

문자의 혁명시대, 근대 문명 전환기 언어와 문화의 변혁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엮은이), 장요한 (지은이), 정한데로, 정기인, 황연지, 스기모토 가요코, 김동욱, 강남오, 서혜은

계명대학교 출판부·2023-01-31

  • 257쪽
  • 152×224mm
  •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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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머리말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은 2020년부터 [근대 문명 이행기 한국학 의 전통과 변혁]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망하기 위하여 기획 학술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근대 문명 이행기 한국학 연구가 개별 학문 분과를 단위 로 이루어져 그 결과의 환류가 활발하지 못하였던 것에 대한 연구사적 반성 하에 융·복합적 연구 방법 및 주제를 모색함으로써 근대 이행기 한 국학 연구의 새로운 담론을 창출하고, 나아가 語文·史·哲 공동 협업을 통해 개별 학문에 편중된 연구 성과를 극복함으로써 근대 한국학 형성 의 과정과 확산의 연결망을 재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 2020 년, 2021년 각각 “한국 근대 이행기 언어와 문학의 전통과 변혁”, “문자 의 혁명 시대, 한글 고소설의 전통과 변혁” 기획 학술대회를 수행하여 근 대 문명 이행기의 자국어 혹은 자국 문자의 의식 변혁과, 문학의 변혁을 중심으로 전통과 변혁의 충돌, 그리고 융합의 시대를 조망하였다. “한국 근대 이행기 언어와 문학의 전통과 변혁” 기획 주제에서는 근 대 사회로의 이행 과정에서 일어난 국어(언어와 문자)에 대한 인식의 변 화, 문학 장르의 양식과 내용의 변화를 한국 전통사상과의 갈등과 변혁 이라는 측면에서 탐구하였다. 근대 사회로의 이행 과정에서 언문의 불일 치와 이중 문자 체제는 근대화의 당면한 과제이었으며, 변화된 시대정신 이 투영된 문학 작품은 전통과의 갈등과 변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유 의 산물이었다. 그러므로 한국 근대 이행기의 언어와 문학은 새로운 전 통문화의 창조와 발전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학문 분야가 아닐 수 없 다. 이에 ‘언어와 문자에 대한 인식 변화와 그에 따른 문법 연구의 변화’, ‘문학 장르에서의 근대와 전통의 갈등과 타협’, ‘해외 교류를 통한 문학 의 변모’ 등을 중심으로 근대 문명 이행기 언어와 문학을 재조명하였으 며, 이를 통해 근대 이행기 자국어와 자국 문자의 의식과 확산 경로, 문 학 장르에서의 근대 의식 확산, 번역 문체의 영향을 밝힐 수 있었다. “문자의 혁명 시대, 한글 고소설의 전통과 변혁” 기획 주제에서는 자 국어 의식과 한글 고소설의 변혁을 중심으로 한글 고소설의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였다. 전통 시대의 한문 중심의 문자 문화 시대를 거 쳐 한글 전용의 새로운 문자 문화의 혁명 시대(자국어 문자 사용의 보편 화)를 이끈 것은 다름 아닌 한글 고소설이었다. 조선 후기, 근대로의 이행 과정에서 개별 필사와 인쇄술의 개량을 통한 한글 고소설의 보급과 확산 은 자국어 및 자국 문자 문화의 발달을 이끌었고 특정 지배층의 전유물이 었던 문자를 누구나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혁명 시대를 열었던 것이다. 근대 이행기 문자 혁명 시대는 전통적 보편문자(한문)의 세계관에서 자국어 중심의 세계관으로의 변혁이 싹튼 시기이자 자국어・자국 문자 중심의 사유가 본격화된 시기라 할 수 있다. 이 시기 달라진 ‘국문’國文의 위상과 한글 고소설의 유행은 근대 이행기 한글 문자 문화를 이끌었으 며 전통과 변혁 사이의 갈등, 충돌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전통문화 가치 창출을 이끌었다. 이러한 기조 하에 한글 고소설을 재조명하는 연구 성 과가 발표되었다. 근대의 표기법과 문체가 한글 고소설에서 어떻게 실현 되었는지 그 이본과의 비교, 혹은 번안 자료와의 비교를 통해 밝히고자 하였으며, 또한 한글 고소설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DB 구축과 활용이라는 연구 방법론을 통하여 혁신적인 연 구의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근대 한국학 형성 측면에서 볼 때 근대 이행기는 전통과 근대의 충 돌, 그리고 융합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전통 사상과 근대 사상이 격돌하 면서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 시대이자 새로운 시대 정신과 융합의 장이 탄생한 시대인 것이다. 그러므로 근대 한국학 형성을 조명하는 일은 근 대 사회의 시대적 창조 정신과 서구와의 융합을 통해 시대변화를 선도 하는 미래 지향적 한국학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 하겠다. 앞선 두 번의 기획 학술대회는 언어와 문학 차원에서 이러한 근대 한국 학의 면모를 밝히는 것이 목적이었다. 두 번의 학술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근대 이행기 자국어 혹은 자 국 문자 의식과 문학의 창조적 변혁을 정리해 연구의 기초를 제공하고자 총서를 발행하고자 한다. 1장은 ‘근대 문명 이행기 자국어 인식과 변혁’ 이라는 주제 하에 장요한 교수의 「초기 근대 이행기 국어 인식과 그 양 상의 역사성」, 정한데로 교수의 「주시경과 김두봉의 씨, 계승과 변화」, 정 기인 교수의 「“시란 하오” - 이광수의 시 인식과 한국의 ‘근대’」 발표로 구성하여 근대 문명 이행기에서의 자국어 의식과 문학에서의 근대 정신 내용과 그 확산 경로를 보여주었다. 2장은 ‘근대적 문체 인식과 수용’이 라는 주제 하에 황연지・스기모토 가요코 선생의 「일・한 번안소설을 통 한 표기법의 근대화 연구」, 김동욱・강남오 교수의 「〈완월회맹연〉의 문체 적 특성에 대한 시론」, 서혜은 교수의 「알렌의 경판본 소설의 번안 양상과 그 독자 의식」, 장요한 교수의 「한글 고소설 희귀본의 가치와 언어의 근 대성」 발표로 구성하여 번안 소설과 한글 고소설의 근대적 문체의 실제를 보여주었다. 전통적 문체를 고수하면서도 근대적 문체를 수용하는 양상 을 확인하고 그에 담긴 언어 및 문체의 의식 변용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쪼록 이 총서가 근대 한국학의 창조 정신과 새로운 학문의 지평을 모색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펼치기

머리말 1장 근대 문명 이행기 자국어 인식과 변혁 -초기 근대 이행기 국어 인식과 그 양상의 역사성|장요한 -근대의 문법 연구와 주시경, 김두봉의 ‘씨’|정한데로 -“시란 하오” - 이광수의 시 인식과 한국의 ‘근대’|정기인 2장 근대적 문체 인식과 수용 삽입 -일・한 번안소설을 통한 표기법의 근대화 연구 - 『想夫憐』과 『지봉춘』을 중심으로 -|황연지・스기모토 가요코 -의 문체적 특성에 대한 시론|김동욱・강남오 -알렌의 경판본 소설의 번안 양상과 그 독자의식|서혜은 -한글 고소설 희귀본의 가치와 언어의 근대성|장요한 참고문헌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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