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찰나의 이미지가 시가 된다” 정제된 예술 사진처럼, 한 컷의 감성과 철학 안병석 시인의 시집 『후에』는 순간을 포착해낸 듯한 시편들이 가득한 시집입니다. 짧고 간결한 시어 속에는 존재와 시간, 나와 너, 그리고 자연과 꽃에 대한 깊은 사유가 녹아 있습니다. 사진예술가이기도 한 시인은 장면 하나, 감정 하나를 스냅사진처럼 정제된 언어로 붙잡습니다. 그 언어는 때로 사랑스럽고, 때로 철학적이며, 때로는 유년의 기억처럼 따뜻합니다. 시를 ‘놀이하듯이’ 그러나 ‘진지하게’ 써 내려가는 시인의 태도는 독자에게 마치 술래잡기를 하듯, 숨겨진 감정과 의미를 찾아보게 합니다. 이 시집은 독자에게 짙은 여운과 시적 여백을 남깁니다. 보는 이의 감각을 흔들고, 생각을 자극하며, 읽고 나면 문득 자신만의 ‘후에’를 떠올리게 되는, 시집이다. 안병석 시인의 시는 순간을 붙잡고, 그것을 오래도록 바라보게 만든다. 『후에』는 그 자체로 존재와 기억, 사랑과 질문의 세계로 독자를 부드럽게 인도하는, 시적 명상집이라 할 수 있다.
목차펼치기접기
시인의 말 5 제1부 꽃 13 등대 14 술래잡기 15 목련 16 그물 17 까치한테 물어봐요 18 지심도에는 19 지심도에는 또 20 동백 21 꽃잎 22 몽돌 23 참 모질기도 하지 24 뜨끔했어 25 여우비 26 가을 운동회 27 동백꽃 28 벌초 29 북천 포구 30 김치 31 나 빼기하면 32 시간 1 33 시간 2 34 수수께끼 35 말 36 뒤끝 37 성에 38 제2부 숭늉 41 선택이라고 42 사진 여행 43 양파 44 곰배령 45 인연 46 개 팔자 47 가벼움에 대하여 48 꽃차 49 그 느낌 다시 묻습니다 50 당신 입맛이겠지 51 봉정사에서 52 검은 봉지 54 꽁초 이야기 55 너 56 가져가지 마세요 57 야성 58 핸드폰이 대리하다 59 가주어 60 여백 61 색에 빠진 날 62 걷다 보면 63 겨울잠 64 제3부 동짓날에 67 슬픈 아우라 68 향 69 게발선인장꽃 70 희망 사항 71 뒤 72 왜 그런대요 73 다람쥐 74 그저 술래로 75 굳어지는 것에 대하여 76 부채 1 77 부채 2 78 차를 마시면 79 찜질하는 매미 80 신천동설 81 소리풍경 82 제자리 83 땅 84 걱정도 오지랖 85 시인 86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87 가을이 오면 88 마늘을 더 먹었어야 89 엔 분의 일 90 말이 없었지만 91 가을이 부서진다 92 제4부 깨운 이는 누굴까 95 나무가 아니라니 96 시상 유감 97 세배도 별나게 98 물에 빠져 죽은 물고기 99 산수유 바람나다 100 우화루에 비 101 후後에 102 상흔 104 등 굽은 골목길 105 흰목물떼새의 꿈 106 우리 편 107 그대 누구신가요 108 무말랭이 109 가을 가로수 110 이 시간 행복하여라 111 누에 112 봄 113 군불 114 빗방울 115 가랑잎 116 나이 유감 117 3시 햇살 118 하쿠나 마타타 119 우리들의 블루스 120 겨울 눈치 121 샘 너머 바람과 하늘과 나무 122 봄을 따라갔더니 124 메멘토 모리 125 유혹하는 풍경 126 북로 바람 127 구절초의 고백 128 가을 잎 하나 129 찔레꽃 130 작품해설 안병석 시인의 시집『후에』를 읽고 배인환(시인. 수필가) 131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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