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경남에 청년작가는 있는가?” 하고 누가 묻는다. 쉽게 “있다. 아니 많다.”라고 대답하긴 어렵다.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표현하고 싶은 대상이 다르면 표현하는 광장도 다를 것이며 표현 방식도 다르리라. 그러므로 있지만 없어 보이는 현상이 그것이다. 어쩌면 문인이 아니더라도, 문학을 본령으로 삼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만의 운동장 한곳에 언어를 숨겨둔 채 부단한 확장을 꾀하는 청년들은 많으리라 생각된다. 이런 젊은 그들에게 경남문협은 문을 두드려 보았다. 역시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우리의 방식이 그들과 달라, 굳건한 성벽을 만족할 만큼 허물지 못했다 해도 이런 시도 자체만으로도 성공이란 생각을 해 본다. 걸음을 걷지 않은 사람이 어찌 영토를 확장할 것인가. 민들레가 홀씨를 날려 또 다른 꽃을 피우듯 우리의 이런 제의가 미래 경남문학의 씨앗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경남문인협회가 이런 사업을 펼친 이유다. 우리들 기성의 방식에 손을 잡아준 청년들이 있어 반갑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작품이고, 저마다의 편차도 있다. 그러나 이 광장에 찾아와 준 젊은 그들을 위해 한 권의 단행본을 엮어본다. 많은 박수와 호응이 필요하다. 문학의 미래는 전적으로 청년작가들에게 달려 있음은 우리가 먼저 알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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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청년작가 작품집에 부쳐 이달균(시인, 경남문인협회장)•003 운문부문 대 상 시 010 백대성 어머니의 치마폭│이 소중한 사람아 돌탑 우수상 시 017 김원호 증류수를 한 잔 마시면 일어나는 일 빈 문서 1│밤 기차 시 027 최원석 오후의 무덤│정체│부정不淨 동시 036 팽샛별 야채 목욕탕│쫑쫑쫑 봉선화 잠이 달아났어 가 작 시 042 김민재 거기│발견│사랑 시 045 김재현 마음│이불 고통은 바늘의 몸대를 따라 시 051 김준희 수영장 1│수영장 2│27번 버스 시 056 박진한 버섯│뱀│천체관측 시 059 백승우 춤│인쇄기│바스락 시 062 오혜진 창│도시락│행복아파트 시 071 이철웅 오동동 제일가는 초록 살모사의 이름은 제인 에어 신용리 384번지 자유낙화 시 077 정연수 맨발│달을 끌고│주황색 장미 시 080 하현종 꼬리 칸│꽃물 줄무늬 고양이와 오후의 장화 동시 084 정성빈 나│고양이│밥 ●운문부문 심사평•087 산문부문 대 상 소설 090 서병수 길몽 우수상 소설 108 김한나 우리 엄마는 목욕탕 청소부 동화 128 박경희 기다림의 이유 수필 139 이소민 소나기│소음 가 작 소설 149 권문성 바다 수필 175 김가은 온전한 것들│나의 고양이 수필 184 김수현 미니텃밭으로 꿈 가꾸다 소인 없이 보내는 편지 소설 193 송지은 Iris 소설 234 안영빈 그대에게 수필 246 양승우 개구리│MZ세대 소설 252 장가영 매미 수필 267 정승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사천선 소설 277 정영보 이렇게도 인간이 된다 ●산문부문 심사평•293 ●제1회 경남청년문학상 수상자 명단•295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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