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물항라(물亢羅)’는 ‘물세탁이 가능한 인견으로 짠 항라’ 또는 ‘물빛 을 띤 항라’를 말하며 유구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직물 이름이다. 항라(亢羅)는 명주·모시·무명실 따위로 짠 피륙의 하나. 씨실을 듬 성듬성 걸러 짜서 구멍이 송송 나게 만든 여름 옷감이다. ‘물항라’는 반야월의 〈울고 넘는 박달재〉를 통해 널리 알려졌는데, 이 보다 11년 전에 이부풍이라는 작사가가 ‘물항라’라는 낱말을 썼다고 한다. 또 박경리의 소설 『토지』에도 등장하는데, 젖은 옷감의 비침과 흐릿한 분위기를 통해 인물의 감정과 장면의 정서를 더욱 깊게 전달 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는 ‘물항라’라는 말이 일반 사전에 널리 등재된 어휘라기보다 는, 문학이나 노래 가사 속에서 이미지와 정서를 강조하기 위해 사 용된 표현에 가깝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특히 ‘물항라 저고리’라는 표현은 비에 젖은 얇은 항라 저고리가 물빛을 띠며 희미하게 비쳐 보이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여기서 ‘물’은 단순히 세탁이 가능하 다는 뜻보다는, 물에 젖어 촉촉하고 흐릿해진 상태를 암시하는 시적 표현으로 이해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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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_박근수 색동문학회장 축사_최원철 공주시장 축사_이일주 공주문화원장 [초대시] 이부용 밤이슬 16 / 가로등 17 / 짝사랑 18 故 김병손 나무의 시뮬레이션 20 / 지팡이 21 / 별들이 반짝이는 밤 22 김성환 착각 24 / 아내 25 / 노랑나비 26 / 농심 27 / 친구 가던 날 28 백일홍 29 / 당신 30 / 애기단풍 32 박근수 들깨와 가로등 34 / 로터리 35 / 백년가약 36 / 아가씨꽃 38 봄비 39 / 추억의 슈퍼 마리오 40 / 버려진 것은 버린 것 41 노랑해당화 42 서단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44 / 열애 45 / 마주 안은 봄 46 나답게 살아가는 길 47 / 붉은 작별 48 / 함께 늙어가고 싶은 사람 49 바람꽃 50 / 조각구름 51 서재원 고향의 추억 52 / 맘먹기에 달렸지 53 / 자시 삼경에 54 백 년의 꿈 56 / 인생 백 리 길 57 / 풍경이 우는 사연 58 못다 핀 능소화야 59 / 오동지 설한풍아 60 이성찬 물집 62 / 엄니의 주머니 64 / 구인사 가는 길 65 녹색광선 66 / 수국 필 무렵 67 / 시인을 만나다 68 흔적 70 / 신록에 안겨 72 이종범 편지 74 / 신독 75 / 굄돌 76 / 이슬 77 새행복 78 / 비의 소상 80 / 촌부 82 조효순 금강 84 / 풍경 86 / 대롱옥 88 / 중악단 90 / 석장리박물관에서 92 달빛가락회 94 / 우어회 96 / 외삼촌 98 양희철 산다는 것은 100 / 뱅아산 물속에 두고 온 어린 시절 103 양어부 105 / 색동 수국의 향연 109 이정희 하늘을 품다 112 / 장미꽃이 말을 걸다 114 엄마가 제일 부자예요 115 / 웃으면 복이 와요 118 정태진 까짓거 122 / 아부지의 소 123 / 고쟁이 돈 126 뿌뜨리 128 / 막차 보내는 서울역 130 한창섭 반려자 1 132 / 聯枕(연침) -나란히 베개를 베다 135 偸君(투군) -그대를 훔치다 136 / 반려자 2 137 수국 138/ 戀與煙(연여연) -사랑과 연기 140 『몸은 악기다』 출간에 붙여 141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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