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틈틈이 그림을 그리고 그림에서 떠오르는 느낌을 글로 적었습니다. 글 속에는 교사(교과 : 윤리 / 업무 : 상담)로 보낸 34년의 흔적과 숨결이 간절하게 배어있습니다. 학생지도에서는 눈빛 하나로 치마 길이를 단속할 정도의 카리스마를 날리면서도 억울하게 꾸중 듣는 학생들에게는 센스 있는 방패막이가 돼주었고 상담을 할 때는 통곡을 이끌어내는 마술사 같은 역할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도모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사실 한 가지가 바로 모든 사람에게는 위로와 응원이 절실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상처받았어도 여전히 아름답고 그럴수록 더 소중한 인생들이 나의 그림과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힘과 위로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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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봄의 정원 어찌하나 다알리아 진달래의 노래 가시밭길도 내 길인 것을 내 별난 구석아, 눈치 볼 것 없다 마음 상자가 너로 가득 찬 날 소크라테스와 미운 오리새끼의 대화 장미는 오늘도 날개 손질 중 신발 끌지 마! 듣기평가 중이야 실력자 노란 붓꽃 제2부. 여름날의 호숫가 도라지꽃 빈 가슴에 가을바람 부는 날 물음에 맞는 답 우리 옆집 애들 잘했어, 우리 칸나 여전히 어린이 단풍에 풍덩 우연을 가장한 필연 찾기 심즉리가 이해되는 날 푸쉬킨의 부탁 제3부. 가을의 벤치 나타났다 사라지는 것들 속에서 카르페디엠 여든일곱 해의 겨울 아침 그림자가 그려낸 목련 칸트가 소년에게 남의 말에 휘둘릴 새가 어딨나 우리에게 사이가 필요한 이유 흘러가는 것의 의미 관찰 대신 관조하기 두려움이 준 선물 제4부. 그 겨울의 찻집 마음만은 늘 단호해 해를 따라 도는 이유 사랑한다, 겨울 담쟁이! 네 잎 클로버 찾은 날 작약과 춤을 백조가 된 발레리나 내가 해줄 수 없는 일이라서! 시각조절장치 점검하는 날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수고하는 이유 나의 이야기 쓰기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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