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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삶은 보통의 날들로 이루어진다

펄 카츠 (지은이), 정영은 (옮긴이)

북다 :교보문고·2025-12-12

  • 351쪽
  • 142×215mm
  •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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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도교에 ‘모든 길이 열려 있다면 길이 없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즉, 무엇이든 자유롭게 하라면 편할 것 같지만, 사실은 오히려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된다. 우리 삶은 24시간이 규칙, 습관, 루틴 등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에 출산, 입학, 졸업, 결혼식, 장례식… 등 인생의 생로병사에 치러지는 많은 의식들을 모두 포함해 ‘리추얼’이라고 한다. 정해진 것을 정해진 대로 수행하는 동안 우리는 마음의 자유를 얻는다. 첫 출근할 때, 전학을 갔을 때, 새로운 동네에 적응할 때 우리는 온종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새로운 회사의 규칙을 몰라서, 새 학교의 친구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몰라서, 새 동네의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몰라서 그렇다. 그럴 때 우리는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딴 생각을 할 여유를 누리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익숙한 회사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어울릴 때, 익숙한 집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마음이 한없이 자유롭고 안정을 찾는다. 그곳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무엇인지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추얼은 이렇게 일상에서 적용될 뿐만 아니라 비일상에서도 우리를 구원한다. 코로나19 등으로 일상의 자유를 잃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의 사망으로 인한 상실감 등에 새롭게 만든 리추얼이나 장례식 절차 같은 리추얼들이 큰 도움이 된다. 즉 리추얼은 상실과 억압, 구속 등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자유와 치유, 견디는 힘을 주는 것이다.

목차펼치기

여는 글 이 책의 구성 1부 틀이 있어야 더 자유롭다 1장 삶에 형식이 필요한 이유 2장 틀이 어떻게 자유를 제공하는가? 3장 일상과 비일상을 나누는 경계 4장 리추얼은 어떻게 갈등을 예방하는가? 2부 생로병사를 감당하는 힘 5장 가족이라는 테두리 6장 리추얼은 건강을 다스린다 7장 죽음을 마주하는 법 8장 상실을 견뎌내는 힘 9장 질병과 치료 리추얼 10장 생명의 탄생 리추얼 3부 리추얼이 없을 때 벌어지는 일 11장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 12장 관계의 변화가 불러오는 혼란 13장 죽음과 충분히 마주하지 못했을 때 4부 인간은 항상 틀 너머를 꿈꾼다 14장 리추얼은 어떻게 창의성과 변화를 촉진하는가 15장 죽은 관습과 살아 움직이는 루틴 감사의 말 출처 참고문헌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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