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집의 제목을 고민하지는 않았다. 열 살 남짓 하던 때부터, 만약 내가 시집을 내게 된다면 첫 시집의 이름은 반드시 ‘새신부’로 하고 싶었다. 새신부는 ‘첫 시집’을 가는 존재니까. 어린 시절부터 나는 이런 언어유희를 즐겼다. 내게 시인이라는 길은 필연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해 두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SNS에 꾸준히 시를 올려왔는데, 그 중 특히 계절과 관련된 심상을 품은 시들이 많아 그것들을 엄선해 ‘사계’ 장을 구성했다. 다음으로 많았던 내용은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 그리고 세계에 맞서는 시인의 이야기였고, 그것을 ‘젊음, 광란, 자유’ 장에 풀어냈다. 마지막으로 SNS에 올리지 않았던,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발자취를 담은 ‘고향과 가족’ 장으로 내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덧붙여 좋은 기회를 주신 충남교육청 관계자분들과 스승님이신 노재준 선생님께 책 출판의 영광을 돌린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해 청춘을 노래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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