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東川)의 달, 가르다
문정서 (지은이)
(주식회사) 바른북스(Barunbooks Co., Ltd)·2026-10-20
- 172쪽
- 148×210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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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문정서 작가의 첫 산문집 『동천(東川)의 달, 가르다』가 세상에 태어나 걸음마를 시작했다. 오랜 태동을 견디며 작가의 속뜰에 품은 단어와 문장들을 출산한 것이다. 속뜰은 가슴에 품은 정원이다. 이를 순천이 안은 정원과 동일시하는 묘사를 일필휘지로 펼쳐낸 것이다. 그러한 작가 내면에서 영글던 언어 알갱이들을 탄생시킨 산도가 바로 이 책이다. 이 산문집에 담긴 작가의 언어는 별에서 왔다.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을 헤아리던 소녀에게 별은 빛으로 다가와 소곤거렸다. 별과 나누던 속삭임이 소녀의 속뜰에 정원을 만들었다. 새 꽃 풀 고양이 산 바다 갯벌 파도 기와집 들의 단어를 심어놓은 것이다. 그 언어들이 순천을 만났다. 동천으로 영글고 정원을 찾아 갯벌로 흘러들었다. 소녀는 기와집에 살면서 씨줄과 날줄로 문장들을 엮어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켰다. 속뜰을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산문집 작가가 된 것이다. 이 산문집은 목가적이다. 이를 서정적이라 말할 수 있다. 작가의 글에는 아름다운 감정들이 담겨 있다. 이러한 언어 놀이를 여흥이라 할 수도 있을까. 그렇다 작가는 언어유희의 흥을 펼친 것이다. 이는 판소리의 신명이고 사물놀이의 질펀한 흥얼거림과 다르지 않다. 작가는 완창을 이루어 낸 소리꾼이고 천지를 뒤흔드는 사물놀이패의 상쇠인 것이다. 이 산문집을 읽고 나면 뒤풀이 같은 여운이 남는 건 그 탓이다.
목차펼치기접기
작가의 말 능선 너머 삶의 흔적 속에서(드라마 촬영장) 바람을 가르다(람사르 습지 탐방) 창 혹한을 견디며 물 흐르듯 친절한 교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노인과 밭 꽃으로도 숨 경계를 허물다 띠풀 모순(矛盾) 청개구리와 밀당 폭우와 자존심 자연과 함께 눈 뜨다 부엉이 이야기 둥이와 아롱이 에피소드 끝없는 초원을 달리다(몽골여행) 용산(龍山)을 가다 국화 만발 낙안읍성을 다녀오며 물의 나라 드라마, 언어를 갈망하다 큰 나팔꽃 냉이를 아시나요 단풍나무의 추억 눈총 움트다 상처(傷處) 반지를 찾아 몸의 기억 어머니의 성경 틈 1 틈 2 어른과 아이 길과 길 반지 이후 울릉도, 독도를 다녀오다 천직(天職) 동천(東川)의 달, 가르다 만남 해설 - 동천의 달은 무엇을 가르는가(소설가 양관수)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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