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암과 죽음,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두 단어가 본서의 주제이다. 따라서 시종일관 공포와 평안, 절망과 희망이 반복되는 다소 꺼림칙한 책이 될 것이다. 생사生死의 파도를 잦게 할 정도로 죽음의 비중을 높여 나가지 않으면 괜스레 삶의 의욕만 저하될 수 있다. 하지만 암을 비롯해 이런저런 불치병과 다툰다든지, 아니면 인생의 의미와‘나’의 성찰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면 이 책은 여러모로 유용할 것이다. 암, 그것은 여느 병과 사뭇 다르다. 공통된 규칙이 잘 적용되지 않는, 다시 말해 사람마다 치료에 대한 반응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두뇌 게임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암에 대한 이해부터 선행돼야 한다. 암을 예방하거나 치유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발생 메커니즘과 약점을 훤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암을 통해 놀라운 생명 현상을 이해하고, 나아가 공존의 이치를 깨우치면 생사生死를 초월한 제3지대를 넘볼 수 있다. 설령 그렇게까지는 못 되더라도 암의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훌륭한 전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암 전공자가 아니기에 연구 논문처럼 어떤 새로운 사실을 적시할 능력이 없다. 그래서 본서에 나오는 암에 관한 이론들은 대부분 기존 학설들을 인용한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어떤 틀에도 매이지 않았기에 제도권과 비제도권을 아울러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었다. 독자들이 보다 쉽게 암을 이해하도록 필요한 자료들을 발췌하고, 군데군데 나름의 해석을 가했다. 특히 암을 세포 독립화 현상으로 정의하고 이것을 토대로 힐링과 면역의 중요성을 언급한 점은 본서만의 특징이라 하겠다. 이렇게 분석과 통합의 시각을 넘나들다 보니 다소 문학적이고 철학적이라는 비판도 있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암이 다른 질병에 비해 우리의 의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만은 확실히 해두고 싶다. 스트레스나 힐링(healing)이 암의 발생과 치유에 각각 연관되고, 따라서 물리적 예방이나 치료에만 국한하지 말고 정신의 힘을 부쩍 키워야 한다. 저승의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며 나타나는 암! 현대의학도 절절매게 하는 두려운 대상임에 분명하지만, 우리에게 잠재된 영적 힘을 치료에 더한다면 기필코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모쪼록 본서를 통해 암의 실상을 한눈에 이해하고 그 대책을 짜는데 유용하게 활용했으면 한다. 아울러 죽음의 명제를 통해 자아의 본질을 찾는 계기까지 마련한다면 더 없는 바람일 것이다. 2017년 立春 檀裔 김준걸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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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6 1. 죽음은 왜 찾아오나? - 22 2. 병病이란 무엇인가? - 32 3. 암癌을 유발하는 물질은 무엇인가? - 42 4. 암癌 치료약은 얼마나 효과 있나? - 52 5. 인류는 왜 암癌과의 전쟁에서 밀릴까? - 66 6. 암癌이란 무엇인가? - 78 7. 암癌은 왜 생겨나나? - 90 8. 암癌을 치유하는 최상의 전략은 무얼까? - 102 9. 힐링과 면역을 어떻게 훈련할까? - 124 10. 어떻게 죽어야 하나? - 13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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