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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마을을 지켜 주던 민속신앙 이야기

집과 마을을 지켜 주던 민속신앙 이야기

신현득 그림 : 도대체 (글)

리젬·2013-11-25

  • 역사
  • KDC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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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집과 마을을 지켜주는 민속신앙 이야기(머리말) 민속신앙은 우리의 역사이며 문화입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소박한 민속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라는 작은 소원을 비는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원시시대 우리 조상들은 짐승을 사냥하여 식량을 삼아 왔습니다. 이런 시대를 수렵시대라고 부릅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많은 짐승을 잡을 수 있도록 산에게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차츰 사냥을 도와주는 신이 산에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농사를 짓기 시작한 농경시대 사람들의 소원은 많은 곡식을 거두는 것이었습니다. 농사를 짓는 데 중요한 것은 비와 바람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항상 제때 비가 내려 풍년이 들기를 빌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비와 바람을 주관하는 하늘에 제사를 지냈습니다.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의 소원은 많은 물고기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물고기가 많이 잡히도록 바다의 신에게 소원을 빌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전해지고 있는 풍어제입니다. 이러한 민속신앙은 대부분 나무나 바위, 강, 바다 등 자연물이 대상이 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집을 지켜 주는 가신과 마을을 지켜 주는 동신을 모시기도 했습니다. 가신의 우두머리 신인 성주신과 함께 지신, 조왕신 등이 집안을 평화롭게 지켜 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마을 입구에 있는 서낭당이나 장승 같은 동신이 마을을 지켜 준다고 여겼습니다. 사람들은 해마다 집안에 복이 들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잔치를 벌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민속놀이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민속신앙은 민중의 생활 속에 전해 오던 믿음이자 축제였습니다.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지신밟기가 있습니다. 음력 정월 보름이 되면 마을 사람들은 집터를 지켜 주는 지신을 위로하고 잡귀를 쫓아내는 놀이를 했습니다. 농악을 울리며 마당, 장독대, 우물 등을 돌면서 집안에 복을 들이고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그리고 보름 전날 밤에는 마을 사람들이 달집을 지어 놓고 나쁜 기운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것을 태웠습니다. 이때 아이들은 쥐불놀이를 하여 논밭의 해충을 태우고 들쥐를 잡기도 했습니다. 이 민속놀이는 달님에게 소원을 빌던 민속신앙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민속신앙은 종교를 뛰어넘는 전통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소박한 바람이 담겨 있는 민속신앙을 통해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3년 11월 신현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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