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뿔이 있다면_머리말 읽고 생각하세요 나는 여든 살이 넘은 할아버지이지만 어린이들 친구입니다. 어린이를 위해 글을 써 왔지요. 그중에서 동시를 많이 써서 ‘동시 할아버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책은 동시 할아버지가 지은 여러 권의 동시집에서 고른 동시선집입니다. 어린이들이 읽어서 공부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작품을 리젬 출판사에서 직접 고른 것입니다. 이들 동시 작품을 살펴보면 아기들을 글감으로 한 몇 작품이 있기도 하고, 어린이 생활을 노래한 시, 생활 주변의 사물을 그린 것, 재미있는 생각을 담은 시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작품은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생각하고 부딪혀야 할 문제들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는 통일입니다. 「기관사 아저씨 딸기 드세요」는 기관차에 타고 있어야 할 기관사에게 딸기를 주려고 기어올라 간 딸기 덩굴의 눈에 비친 한국전쟁의 처참한 광경입니다. 그것은 전쟁으로 인해 부서져 주저앉은 기관차였습니다. 「통일이 되는 날의 교실」은 통일이 되는 그날을 상상해 본 작품입니다. 이 동시들을 읽고 무엇을 생각해야 할까요? 다음은 독도 이야기입니다. 애국가 ‘동해물과……’의 시작인 독도는 오랜 우리의 역사 기록에서부터 우리 땅이었습니다. 「독도에 나무 심기」 「동쪽의 시작 독도」 등을 읽고 어린이 여러분들이 자라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세요. 우리 앞에는 끝없는 미래가 펼쳐져 있습니다. 미래의 친구들에게 편지 한 장이라도 써 둬야겠지요? 「일억 오천만 년 그때 아이에게」를 읽고 생각해 보세요. 「살구 씨 몇만 년」을 읽으면 작은 씨앗 속에 오랜 미래가 숨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곧 펼쳐질 별나라 생활을 생각해 두어야 합니다. 「별나라에 꽃씨 심기」 「화성에 배추 심으러 간다」를 읽으면 우주 시대를 열어 가야겠다는 생각의 힘이 솟을 테지요. 우리의 지나온 세상을 되짚어 보는 것도 어린이 여러분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공룡시대를 상상해 보고 그 시대를 오늘에 끌어와 보는 것도 우리의 꿈입니다. 과거, 미래, 우주를 다 돌아봤으면 부모님 곁으로 돌아와야겠지요? 이 동시 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지면서 우리에게 전해오는 가르침인 ‘효도’가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사상임을 깨달았습니다. 효도는 세계의 질서와 평화를 함께하는 어버이 사랑의 가르침입니다. 「엄마라는 나무」 「아버지 젖꼭지」 등을 읽고 생각해 보세요. 부모님이 얼마나 고마운지, 나를 위해 무엇을 하고 계신지,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이에요. 슬기로운 내일의 일꾼인 어린이 독자 여러분! 이 책에 실려 있는 시를 새겨 읽고 무럭무럭 자라서 세계 인류의 일꾼이 되세요. 우리나라 4347년 4월 동시 할아버지 신현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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