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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OS 근골격계 진단 및 치료

AAOS 근골격계 진단 및 치료

박지환, 이영진 외

(주)범문에듀케이션·2014-08-01

  • 기술과학
  • KDC 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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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암병동에 근무하는 한 간호사의 이야기이다. 새벽 다섯 시쯤 갑자기 병실에서 호출 벨이 울렸다. 환자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부리나케 병실로 달려갔다. 병동에서 가장 오래 입원 중인 암환자였다. “무슨 일 있으세요?” 놀란 마음에 커튼을 열자 환자가 태연하게 사과를 내밀며 말했다. “간호사님, 나 이것 좀 깎아 주세요.” 헐레벌떡 달려왔는데 겨우 사과를 깎아 달라니, 맥이 풀렸다. 옆에선 그의 아내가 곤히 잠들어 있었다. “이런 건 보호자에게 부탁해도 되잖아요.” “그냥 좀 깎아 줘요.” 다른 환자들이 깰까 봐, 실랑이를 벌일 수도 없어 사과를 깎았다. 그는 내가 사과 깎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더니 이번에는 보기 좋게 잘라 달라고 하지 않는가? 할 일도 많은데 별난 요구하는 환자가 못마땅해 못들은 척 사과를 대충 잘라 주었다. 나는 사과 모양새를 여전히 마음에 들어 하 지 않는 그 환자를 뒤로 하고 서둘러 병실을 나왔다. 이틀 뒤, 그는 세상을 떠났다. 장례를 치른 후 그의 아내가 수척한 모습으로 나를 찾아왔다. “사실 새벽에 사과를 깎아 주셨을 때 저는 깨어 있었어요. 그 날 아침, 남편이 결혼기념일 선물 이라면서 깎은 사과를 내밀더라고요. 제가 사과를 참 좋아하는데 남편은 손에 힘이 없어 깎아 줄 수 가 없었어요. 저를 깜짝 놀라게 하려던 마음을 지켜 주고 싶어서요. 그래서 간호사님이 바쁜 거 알 면서도 모른 척 하고 누워 있었어요. 혹시 거절하면 어쩌나 얼마나 가슴 졸였는지...정말 고마워요.” 흰 가운을 입고 있는 나는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다. 그 새벽, 가슴 아픈 사랑 앞에 얼마나 무심하고 어리석은 나인가... 한 평 남짓한 공간이 세상의 전부였던 환 자와 보호자, 그들의 고단한 삶을 좀 더 헤아리지 못했던 나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웠다. 그녀가 눈물 흘리는 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며 말했다. 남편이 마지막 선물을 하고 떠나게 해 줘서 고마웠다고... 당신은 혹시 매일 내원하는 환자의 사소한 하소연(complaints)에 무심하신 적은 없으신지요? AAOS에서 발간한 근골격계질환을 기초로 각 질환의 진단과 치료(운동치료, 도수치료, TPI, 자가치료)의 핵심내용을 저술하여 임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사진 위주로 저술하였 다. 특히 현장의 의사, 한의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건강관리자, 체육계 종사자들에게는 본 가 좋은 임상 가이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출간에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범문에듀케이션 이재선부장님, 신선희차장님 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동틀 때까지 작업하신 전국 대학 교수분들과 총무 이형수교수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환자 진료에 바쁘신 가운데도 흔쾌히 함께 작업하신 차의과 대학 이영진교수님, 통증의학 전문의 고석신교수님 고맙습니다. 사진촬영에 협조해주신 청암대학 교 양회송교수님, 치료도구를 지원해주신 라온헬스케어 이승훈 대표께도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점 은 독자 여러분들의 조언을 반영하여 차기 개정판에 녹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허락받지 않는 이 책의 내용과 그림의 무단사용은 법적으로 저촉됩니다. 2014년 초여름 대표저자 박지환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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