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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죽음

EBS 다큐프라임 <데스> 제작팀

(주)한솔수북·2014-11-17

  • 철학
  • KDC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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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쩌면 오늘은, 죽음을 생각하기 아주 좋은 날 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중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과연, 우리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언젠가는 죽는다’는 생각을 하고 하루를 살아갈까? ‘죽음’이란 주제로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자, ‘아이고…… 그거 우울해서 어떡해’라는 반응을 가장 먼저 보였다. ‘죽음’이란 주제는 누가 보더라도 가볍고 경쾌한 주제는 아니다. 그러나 죽음만큼 확실하면서, 미지의 세계가 또 있을까? 는 죽음이라는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됐다. -불편한 죽음, 외면하는 우리 얼마 전, 가족 중 한 명을 잃으면서 ‘죽음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내 옆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온전히 죽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담금질이 필요했는지 모른다. 우리는 모두 ‘죽음’을 안다. 그런데, 이 죽음이 나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죽음이라는 사실이 명백해질수록 외면하려 한다. (미국의 정신과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우리는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죽음과 반대되는 삶에 더욱 열중하려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우리는 죽음을 ‘불편’하고, ‘재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상갓집에 가는 것을 꺼리고, 아침에 운구차를 보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찜찜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그런데, 정말 죽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불편하고 재수 없는 것일까? 를 기획하면서 이런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속 시원하게 제시해 주는 전문가는 없었다. -알 수 없는 ‘죽음의 실체’, 그러나 현존하는 현상 우리는 현존하는 현상에 대해 실체를 파헤치려 노력한다. 의학과 과학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단위까지 그 실체를 파악하여 제시한다. 그런데, 아직 죽음의 실체는 물음표로 남아 있다. 명백하게 ‘죽음’이라는 현상이 존재하는데, 왜 실체는 알 수 없는 것일까? 죽음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움직임은 있었나? 프로그램의 시발점이 되고, 이야기의 중심에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죽음의 실체’였다. 죽음의 실체를 찾을 수만 있다면, 죽음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 의 궁극적인 목표는 죽음의 실체를 밝혀, ‘우리 모두 언젠가는 맞게 될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였다. -죽음이라는 같은 현상, 학문적이라는 다른 접근법 기존의 죽음을 소재로 한 많은 프로그램에서는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화면에 담았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부터 그런 주인공을 바라봐야 하는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까지. ‘죽음’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은 눈물로 시작해서 눈물로 끝났다. 과연, 죽음이란 무엇이기에 우리는 모두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 에서는 죽음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쉽사리 정의할 수 없었던 죽음에 대한 정의를 한 곳으로 모으고, 새로운 길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언뜻 보면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죽음’이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 -죽음을 알면, 삶이 행복해진다? 취재 기간 동안, 의?과학계는 물론, 철학, 심리학, 종교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났다. 그리고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죽음에 대해 배우면, 삶이 행복해진다’는 것이었다. 평소의 우리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하지도 않는데, 죽음에 대해 배우면, 어떻게 삶이 행복해진다는 것일까? 일명, 웰다잉을 준비하면 웰빙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료는 있을까? 유감스럽게도 이런 궁금증에 답을 해 줄 수 있는 전문가며, 자료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확인해 볼 수 있을까? 그래서 제작팀은 위의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분주할 수밖에 없었다. -죽음 맞을 준비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많은 학자는 죽음은 삶의 끝이라고 말한다. 삶과 죽음은 따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장 마지막 순간이 죽음이라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죽음은 삶의 가장 마지막 순간이다. 그래서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일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일까? 또 좋은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한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우리 중에는 어느 누구도 죽음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죽음을 어떻게 맞이하는 것이 좋고,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려 줄 수 있는 이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모든 것의 끝인 줄만 알았던 죽음이, 생에 영향을 미친다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그 답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심리학 실험부터 과학적 증명까지. 최초의 시도들이 이어졌다. 우리에게 가장 확실한 사실은 우리는 모두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죽음이란 무엇일까? 죽음은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일까? 이 답을 찾기 위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의 시도가 이곳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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