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는 열두 살. 대한항공 여객기에 몸을 싣고 뉴어크 공항에 도착한 지 불과 한 달째다. 열다섯 살인 누나는 악몽 그 자체, 엄마는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 5년 만에 만난 아빠는 좋은 사람이지만―글쎄, 어떻게 하면 좋게 포장할 수 있을까?―루저인 것 같다.나는 영어를 할 줄 모른다. 그래도 허름한 쇼핑몰에 입점한 아빠의 선물 가게 《동서양의 만남》에서 일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게 느껴지는 곳. 데이빗 김의 멋진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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