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
머리말 2010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 아젠다인 “현대중동의 사회변동과 호모이슬라미쿠스: 샤리아 연구와 중동학 토대구축”라는 연구 아젠다 아래 인문한국(HK)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저희 연구소는 키타불히크마 HK총서 시리즈 3번째 책으로 『중동의 종교와 법』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저희 연구소는 일반 대중들도 중동과 이슬람종교 전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한 글쓰기를 지향하면서 키타불히크마 HK총서를 제작하여 왔습니다. 2011년 정초부터 튀니지에서 불기 시작한 아랍의 봄 민주화 열풍(熱風)을 다룬 총서 1권 『아랍민주주의, 어디로 가나』(2012년 발간), 전 세계를 공포와 경악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IS를 해부한 총서 2권 『IS를 말한다』(2015년 발간)에 이어 이번에는 현대를 다룬 앞선 2권과 달리 보다 먼 과거의 종교와 법에 대해 이야기 한 3권 『중동의 종교와 법』을 내어놓습니다. 이번 총서에는 저희 연구진뿐 아니라 고대 중근동 전문가인 주원준 박사, 윤성덕 박사가 함께 참여하여주었습니다. 저희 연구진이 고대 중근동의 법과 종교 전통을 이해하도록 전문가교육 특강을 기꺼이 해주고, 강좌발표문을 보다 세심하게 다듬고 보완한 후 총서에 기고하여 책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주원준 박사, 윤성덕 박사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중동의 종교와 법』은 크게 이슬람 이전과 이후 두 시기를 나누어 다루면서 모두 6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처음 두 개의 장은 이슬람 종교와 법 전통 성립 이전의 고대 중근동의 종교와 법을 다룹니다. 1장에서 주원준 박사는 지혜와 경험과 법이 하나로 통합된 고대 근동 사회의 법을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윤성덕 박사는 2장에서 유대교의 법 전통을 고대부터 현대까지 일목요연하게 짚으면서 종교적 틀과 사회적 기능을 논합니다. 3장부터 6장은 모두 이슬람에 관련된 글입니다. 김종도 교수는 3장에서 죽음과 처벌을 주제로 고대 근동법과 이슬람의 경전 코란의 내용을 비교합니다. 임병필 교수는 4장에서 파키스탄 출신 무슬림 학자 파르베즈가 분류한 코란 내 가정생활규범을 기준으로 코란에 나타난 샤리아 규범을 논의합니다. 박현도 교수는 5장에서 코란 다음으로 중요한 두 번째 이슬람법원(法源) 하디스를 개괄적으로 논의하면서 하디스가 지닌 종교적, 법적 의미와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끝으로 정상률 교수는 6장에서 현대 무슬림 세계에서 줄기차게 제기되고 있는 ‘이슬람 국가’의 의미를 역사적으로 살피면서 과거부터 현대까지 사상적 궤적을 추적합니다. 중동의 중요한 전통인 그리스도교에 대한 논의가 빠진 점, 이슬람법 관련 항목을 좀 더 넓고 깊게 충분히 다루지 못해 아쉽습니다. 이번에 부족하다고 느낀 점은 앞으로 더욱 활발한 연구를 통해 보완하여 더 좋은 책으로 독자 분들께 다가가겠습니다. 비록 부족하고 불충분하지만, 중동에 대한 토대연구가 미진한 국내 학계의 현실을 개선하면서 새로운 기반을 쌓는 저희 연구진을 응원해주시는 차원에서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길 감히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일독하시고 응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14일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장 이종화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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