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가 진짜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 분명 독자 여러분은 서점에서 수많은 역사학 관련 서적들을 보았을 겁니다. 또한 수업 시간에도 역사를 배우죠. 하지만 드넓은 역사의 바다에서 우리가 배우는 것들은 정말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정된 지식으로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죠. 역사의 명작은 어딜 가나 쉽게 눈에 띄지만 요즘의 사람들은 그 두껍고 무거운 책들을 읽어낼 열정과 시간이 없습니다. 게다가 한 가지 공통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거죠. 역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다면 아무리 책을 읽는다 한들 이해하는 데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살아 있는 세계역사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어려운 말도 없고 쓸데없이 장황한 이야기도 없습니다. 필요한 핵심만 뽑아서 심오한 내용을 쉽게 풀었습니다. 여러분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역사가 무엇인지, 역사에 포함되는 범위가 얼마나 넓은지, 인류가 어떻게 역사를 연구해야 하는지, 역사가 도대체 인류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게 될 겁니다. 사람들은 역사를 공부해봤자 그리 쓸데가 없다고 여깁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도 역사 과목을 부담스럽게 생각합니다. 학부모들도 역사 점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죠. 주요 과목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역사 수업이 존재해야만 하는 까닭은 분명히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경제가 중심이 되어 돌아가는 이 시대에 도대체 역사는 무슨 쓸모가 있을까요? 그 답은 중국 송대의 철학자 장재張載의 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세상을 위해 뜻을 세우고, 백성을 위해 목숨을 다하며, 앞선 성현들을 위해 끊어진 학문을 잇고, 후대를 위해 태평성대를 열자.” 너무 장황한 이야기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아주 멀고도 멉니다. 자신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것은 바로 ‘끊어진 학문을 잇는다’는 의미입니다. 역사 공부에는 또 다른 가치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사람을 더욱 지혜롭게 만들어준다는 것이죠. 역사는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후세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사 공부를 통해 인품과 교양을 드높이고 지혜를 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류의 발전은 건강하고 조화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동시에 개개인도 발전해야 하죠. 훌륭한 인문학적 소양은 사람들의 교양과 생활수준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지식 구조를 최적화하고 시야를 넓혀줍니다. 역사는 과거에 발생했던 사건의 기록인 동시에 인류의 문화 및 사상의 정수에 대한 기록입니다. 비록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그것은 선열들이 후대에 남긴 위대한 정신 유산이자 우리의 마음을 살찌우는 양식입니다. 또한 영혼의 잡초를 골라낼 수 있는 호미이자 황폐해진 마음속 화원을 가꿀 수 있는 한 떨기 꽃입니다. 역사책을 펼치는 그 순간, 우리는 역사라는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을 올곧게 바라볼 수 있으며 또 그 속에서 양분과 지혜를 제대로 받아들여 성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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