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강주영의 그림은 현대회화가 잊고 있는 시각적인 즐거움과 감동을 외면하지 않는다. 깊고 무거운 철학적인 사유의 산물이 아닐지라도,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주관하는 대자연의 질서 및 법칙을 깨닫게 해준다. 비 갠 날 청명한 햇살 아래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을 연상케 하는가 하면, 마치 무대를 가득 채우는 현란한 군무를 보고 있는 듯 흥겹고 발랄하다. 생명의 리듬으로 충만해서 꽃들의 향연에 동참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이다. 그렇다. 강주영의 그림은 생명의 환희, 빛의 광휘로 넘쳐 단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절로 흥겨움에 빠져든다. 이러한 그림의 정서는 자연미에서 느끼는 감동과는 또 다른 미적 흥취이다. (신항섭, 미술평론가),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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