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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캠핑 중

아빠는 캠핑 중

심진규 (글), 배선영 (그림)

연지출판사·2017-07-01

  • 175쪽
  • 문학
  • KDC 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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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작가의 말 예전에 뉴스에서 이런 모습을 봤어요. 한 자동차 공장에서 파업 중이던 노동자들을 경찰이 진압하는 모습이었죠.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요. 파업을 하는 노동자나 진압을 하는 경찰이나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아빠일거에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폭력을 가하고 그 폭력이 또 다른 폭력을 낳는 모습을 보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고 부끄럽기도 했어요. 아마 이 책은 그 부끄러움과 미안함에서 시작된 것일 거예요. 쌀이 떨어져서 수제비로 저녁 끼니를 때우고 있는 아이의 집에 가 본 적이 있어요. 친구와 사소한 일도 다투던 중 친구가 내뱉은 “넌 엄마 없잖아!”라는 말에 그만 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우는 아이를 본 적이 있어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한글학교에서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환한 미소를 짓던 친구를 만난 적이 있어요. 실내화를 집에 두고 와서 맨발로 복도와 교실을 다니는 아이의 발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적이 많아요. 시험과 공부에 시달리며 스트레스 받는 제자들을 보며 안타까웠던 적이 있어요. 이 책에 있는 이야기들은 제가 겪었거나 들은 이야기가 작은 씨앗이 되어 태어났어요. 게다가 동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겁고 슬픈 이야기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동화가 꼭 아름다운 이야기나 상상의 이야기가 아니어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우리 사회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려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 좋겠어요.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자꾸만 이런 이야기를 쓴다고 저보고 ‘사회파 동화작가’라고 해요. 그 말이 참 좋으면서도 부끄러워요. 전 겁쟁이라서 앞에 나서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만 이야기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파요. 어느 나라에서는 비만으로 힘들어 하는 반면, 어느 나라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아이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모두가 똑같이 누리며 살 수는 없더라도 제발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할게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지 찾아보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목차펼치기

작가의 말 1. 아빠는 캠핑 중 2. 깜 아저씨 3. 401호 욕할매 4. 할머니의 치맛바람 5. 할머니의 수제비 6. 실내화를 찾습니다 7. 엄마사진 8. 아무도 모를 거야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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