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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국가

그리스도 국가

김의종

렛츠북·2016-07-15

  • 320쪽
  • 종교
  • KDC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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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머리말 수천 년 역사를 이어오면서 인류는 진보를 거듭했다. 고대시대를 지나 중세시 대를 거쳐 근대사회로 이어 오면서 역사는 일시적으로 퇴보하기도 했으나 확실 히 진보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진보적 가치는 보편성을 추구한다. 특정계층의 상위집단에서만 누리던 권리가 중류계급으로, 그리고 하류계급으로 전파되어 모든 인간이 똑같이 권리를 누리 는 평등한 세상으로 역사는 진보하고 있다. 기독교 신앙은 어떠한가? 예수그리스도의 기독교는 처음에는 하류층의 종교 였다. 그러나 그 신앙이 로마의 국교로 인정되면서 상류층의 종교로 변질되었고 권력을 가진 자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됐다. 그리고 시대를 이어오면서 가톨릭에 반발하여 프로테스탄티즘이 출현했다. 즉, 집단적 공동체적 신앙에서 한 개인 한 개인이 스스로 양심에 따라 구원을 찾 을 수 있다는 신앙으로 진보하였다. 그러나 그들 프로테스탄티즘의 교리 역시 편협되고 왜곡됨을 알 수 있다. 그 들의 신앙은 한 개인에게 자유를 가져왔지만 또 한편으론 인간의 존재가 무가치 하고 무능하다는 이유로 인간 스스로 구원을 얻을 수 없고 하나님의 은혜의 행 위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의존적 신앙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역사는 변증법적 인과관계로 변모하고 있으며 지금도 유효하다. 전제정치에 맞서 민주주의가 탄생했고, 제국주의에 맞서 민족주의가 탄생했으며, 자본주의 에 맞서 공산주의가 탄생했다. 또한 가톨릭에 맞서 개신교가 출현했다. 서로 의 갈등과 모순 속에서 새로운 조화를 찾게 되는 것이다.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은 유럽적인 문화가 주도했으며 그로 인해 인문주의 정신이 모든 인류에게 전파되었다. 이제 인류는 과거의 낡은 예속과 속박으로부 터 벗어나 휴머니즘적 자유정신이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영국에서의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복리를 가져다주었다. 과거의 낡은 생산체제 에 기술적 생산체제로의 전환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안겨주었다. 대량생산과 대 량소비라는 자본주의적 생존논리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 모든 국가의 토대가 되 고 있다. 한편 “새것이 아름답다”는 슬로건 하에 자연 속에 산재해 있는 지하자원을 무분별하게 파헤쳐가고 있다. 지구는 병들어 가고 있다. 그로 인해 자연은 인류 에게 반격을 계시하기 시작했고 그 반격은 인류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오늘날 인류에게 있어서 민주주의적 자본주의는 시대의 얼굴이며 모습이다. 민주주의적 인간의 존엄성과 물질문명의 자본주의가 과연 역사의 진보의 법칙과 일치하는가? 민주주의적 사회와 자본주의는 역설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이 자연의 주인 이 인간이냐 물질이냐는 두 극단적인 가치가 대립하고 있다. 인간과 물질은 서로 합치되는가? 아니면 서로 상극인가? 이와 같은 물음은 철학적 가치를 내포한 의미 있는 사색과 토론을 거쳐 결론 을 도출해야 한다. 인류의 진보적 가치의 최종목표는 인간의 개화와 개명이며 모든 환경적 요인 들은 이 인간적 가치에 종속되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의 역사는 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자본주의가 인간의 육체를 마비시키고 있으며 인간의 정신을 병들게 하고 있 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종교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에서의 이슬람 극단주의(IS)의 출현으로 무자비한 살생이 자 행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또한 가톨릭과 개신교는 그들의 태생이 한 뿌리임에도 서로 간의 교리와 신앙 을 배척하고 있다. 외부인의 눈에 비친 그들의 신앙은 진실을 반영하지 못한 기복적이고 망상적 이고 환상적이고 현실도피적인 우상숭배적 신앙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인류는 역사가 진행된 이래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지구촌이 한 가 족, 한 이웃이 되었다. 그만큼 기술적 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그 속에서 또한 갈 등과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역사의 진보는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역사는 인간의 피와 땀으 로 만들어낸 창조물이다. 따라서 그 역사가 퇴보하느냐 전진하느냐의 선택은 인 간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 이제 인류는 새로운 조화를 찾아야 한다. 자본주의(정), 공산주의(반)에서 인간 이 주인이 되는 휴머니즘(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같은 가치의 합이 진정한 그리스도국가인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함께 걷고 춤추며, 함께 경탄하는 공동체적 질서를 만들어 내야 한다. 즉, 함께 무도회에 참여하는 집단적인 호흡이 필요하다. 끝으로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협조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글 을 올린다. 또한 태어나서 지금껏 돌보아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의 글을 올 린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읽혀 조금이나마 자신의 삶이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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