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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문학 장르의 경계가 깨어지고 있다고 한다. 수필보다도 짧은 스마트소설이 나오고, 수필 같은 산문시가 나오고, 산문시보다도 짧은 수필도 나온다. 단순히 길이만일까. 시에서도 산문적 서사가 느껴지고 수필에서도 시적 서정이 느껴진다. 수필가들은 시를 많이 읽는 편이다. 해서 좋아하는 시, 좋아하는 시인이 많다. 『한국수필』은 2019년 4월호(통권 290호)부터 수필가들이 좋아하는 시, 수필가들이 좋아하는 시인을 초대하여 5년여 동안 이달의 시 권두시로 실어왔다. 한국 시단의 원로 시인들이시며 널리 회자되는 시들이다. 『한국수필』은 창간 50주년을 기하여 이번에 이를 한 권의 시집으로 묶어 더 많은 분들에게 시를 나누고 시의 맛을 전하고자 한다. 시인들에게는 수필가들이 어떤 시인의 무슨 시를 좋아하는지, 수필가들에게는 좋아하는 시인의 시를 한데 모아 보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어쩌면 시와 수필의 아름다운 교류일 수도 있겠다. 문학으로 하나된 시와 수필의 향기롭고 아름다운 동행이다. 월간 『한국수필』에 좋은 시를 선물해 주신 시인님들께 감사드리면서 이 시집이 수필가들 뿐 아니라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도 널리 읽혀지길 바라는 바이다. 한국시단 및 한국 문단을 빛내주신 시들이요 시인들이신데 책이 나온 것도 못 보시고 가신 분들이 여러분이시다. 송구하고 안타깝다. 삼가 그분들께도 이 시집을 바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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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 김시철 기쁨과 사랑 | 김후란 저 돌을 좀 보아라 | 성춘복 기적 | 유안진 너의 연인이 되기 위해 | 신달자 어머니의 달 | 함동선 꽃과 언어 | 문덕수 행복 | 허영자 생명 | 김남조 삼백 번 삼천 번을 위하여 | 문효치 비운 항아리처럼 | 이향아 흰 구름의 마음 | 이생진 단추를 채우면서 | 천양희 나무 | 임보 푸른 산아 | 김여정 살다가 보면 | 이근배 사랑하는 것은 | 문정희 가을 입문 | 권용태 신목 | 이상범 우듬지의 춤 | 김종 새해 아침에 | 이해인 이른 봄의 서정 | 김소엽 그냥 좋아 | 나태주 말을 헹구다 | 하청호 좋은 이름 | 엄기원 낙화 | 박진환 바람칼 | 김규화 책 냄새 | 채수영 해피 버스데이 | 오탁번 가벼운 빗방을 | 허형만 우리 사랑 지금은 | 안혜초 자화상 | 최금녀 사랑하는 사람아 | 강우식 근황 | 박제천 어깨 | 유자효 다시 4월에 | 양왕용 종지리 | 최승범 바람의 유혹 | 홍문표 투명한 유리컵 | 윤강로 시와 사람 사이는 멀다 | 노창수 나무처럼 | 오세영 가는 것은 반드시 | 박찬선 어머니 범종 소리 | 최동호 하늘 | 성기조 산길에서 | 김용재 2월의 시 | 정성수 당신에게 말걸기 | 나호열 울림 | 지연희 날마다가 봄날 | 이혜선 꽃봉오리랑 두 손 모으고 | 백우선 상선약수 | 윤효 채송화 | 허홍구 물확 | 최서림 단풍단풍 | 김민정 다물·1 | 손해일 꽃눈 자리 그대 | 이수영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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