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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의 지혜에서 배우다

제갈량의 지혜에서 배우다

천위안

아이넷북스·2016-08-29

  • 650쪽
  • 사회과학
  • KDC 9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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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머리말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는 정사가 아니다. 그런데도 삼국의 역사는 이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이야기’로 치환되었다. 삼국지연의는 ‘소설’이지만 사람들은 ‘역사’로 받아들인다. 심지어 후대의 문인이나 학자의 역사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런 의미에서 천위안(陳禹安) 선생이 오군(吳郡) 녹음당(綠蔭堂) 판본 『이탁오선생비평삼국지(李卓吾先生批評三國志)』를 원본으로 창작한 『심리삼국삼부곡(心理三國三部曲)』은 심리로 역사를 논하는 큰 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것이 문학 작품인지 역사서인지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우리가 『심리삼국삼부곡(心理三國三部曲)』에서 눈여겨볼 점은 심리학 지식으로 인물을 평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심리삼국삼부곡(心理三國三部曲)』이 채용한 원본의 판본도 문젯거리가 아니다. 삼국지 완본이든 모륜(毛綸), 모종강(毛宗崗) 부자가 수정한 판본이든 어차피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심리학법칙을 설명하는 데 쓰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심리학법칙은 영웅에게 더 잘 들어맞는다. 『심리삼국삼부곡(心理三國三部曲)』(《심리관우(心理關羽)》, 《심리제갈량(心理諸葛亮)》, 《심리조조(心理曹操)》)에서 선택한 세 인물은 모두 난세에 활약한 뛰어난 영웅들로 개성이 분명해 사람들이 기대하는 다양한 영웅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사람은 누구나 ‘영웅콤플렉스’가 있다. 남자는 자신이 영웅이 되기를 바라고 여자는 자신의 손으로 영웅을 만들기를 바란다. 사람들은 이들 역사 속 인물에 자신의 영혼을 투사하고 현실을 관조한다. 사람의 심리는 묘하다. 문학작품을 읽든 역사서를 읽든 대다수 독자는 스스로 책 속의 인물이 되어 ‘만약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상상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 인물에 관한 역사적 진실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관우가 정말로 오만하고 자부심이 강한 인물이었는지가 아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 오만한 구석이 있다. 또 살다보면 반드시 이런 오만방자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의 행동거지나 처세, 심리 상태를 살펴보면 ‘관우’라는 인물과 놀랍도록 닮았다. 이런 점은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조조는 의심이 많은 인물이다. 우리도 종종 의심을 한다. 주유는 시기를 잘한다. 우리도 종종 남을 시기한다. 그렇기에 지략이 풍부한 제갈량, 웅대한 포부를 지닌 유비, 악인을 원수 보듯 한 장비, 충직하고 성실한 노숙까지 그들의 일거일동은 우리의 마음에 깊은 공명을 일으킨다. 모든 역사는 현실이고 모든 문학은 삶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므로 소설이라 할지라도 그 존재 여부는 결코 부정할 수 없다. 그들의 성패와 득실을 살피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귀한 교훈과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역사 속에서든 현실에서든 즐거움은 순식간에 사라지지만 고통은 좀처럼 떨쳐낼 수 없다. 이런 고통이 생기는 원인을 살펴보면 일정한 심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천위신 선생의 『심리삼국삼부곡(心理三國三部曲)』은 우리에게 심리 법칙을 탐구하는 방법을 알려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법칙을 잘 이해한다면 더 여유롭고 너그럽게 처세하여 인생의 굴곡을 줄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술잔을 빌려 내 심중의 번민을 없앤다.’ 학문하는 것이 이와 같고 독서하는 것도 이와 같다. 내가 이 ‘삼부곡’을 출판하는 뜻도 대체로 이와 같다. 독자들이 이 ‘삼부곡’을 통해 더 많은 인생의 지혜를 깨닫기를 바란다. 편집자 리신타오(李新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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