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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유채연 (지은이)

Bookin(북인)·2018-06-10

  • 202쪽
  • 148×210mm
  • 문학
  • KDC 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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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작가의 시선을 거치며 대화와 소통으로 이어지는 ‘치유의 수필’들 유채연의 수필집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에 실린 글들을 ‘치유의 문학’으로 분류하고자 한 다. 그의 의도야 어디에 있든 독자는 작가의 글을 읽으며 아늑한 평온을 경험한다. 그의 작 품은 긴장과 갈등의 구조를 거쳐 반드시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으로 독자를 어둠으로부 터 해방시킨다. 작품의 결미를 보면서 마치 하루의 고단함을 이겨내고 잠자리에 드는 순간 의 평화와도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유채연은 ‘여행자’이다. 그는 여행의 정의를 ‘고향’에 두었다. 「가슴으로 그리는 수채화」에서 그가 말하는 고향은 ‘그리움’이다. 그리움은 어머니이고 어머니는 흙이다. 여행은 어머니를 떠나 혼자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나와 다른 사람, 나와 다른 문화, 내가 걷 지 않았던 길과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성들은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선물이다. 일상에서 벗 어나 새로운 환경에 닿는 것만으로도 설렐 수 있겠으나 작가의 여행은 그것과는 조금 다르 다. 그리운 것들을 하나둘 찾아가 자신의 가슴과 눈과 마음에서 불붙었던 것들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표제작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는 “굳이 입을 열어 말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몸짓과 표정 만으로도” 의사 표시나 각자의 개성, 성품, 빈부까지도 알 수 있다고 한다. 유채연의 시선을 거치면 모든 것이 대화와 소통으로 이어진다. 언젠가부터 우리는 소통부재인 세상에 놓이 게 되었다. 문명의 발달에 뒤질세라 모두들 주변을 살필 겨를도 없이 바쁘게 살아간다. 앞집 에 누가 사는지도, 어느 집에서 누가 죽어 나가는지도 모른 채 오직 나 하나의 생존을 위해 발버둥친다. 혼밥과 혼술, 혼영(혼자 보는 영화)이 예사가 되어버렸다. 외로움이 당연하여 그 투정은 외려 사치가 돼버린 시대, 이런 건조하고 빡빡한 시대에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 는 감성으로 어루만져주는 따뜻하고 감미로운 수필을 만난 것은 퍽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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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역마살 박태기나무·11 | 빗소리·16 | 그곳엔 지금·20 마음에 비질하는 나무 한 그루·25 | 묵은지·29 | 역마살·33 마량포구의 봄·38 | 가슴으로 그리는 수채화·42 제2부 옆집 아기 깰라 옆집 아기 깰라·49 | 매듭·52 | 쌀 두 자루의 무게·56 | 노란 종소리·61 자주색 가죽 구두·64 | 곱슬머리 솜사탕·68 윤민수, 나를 울게 하다·73 | 어디로 간 것일까·77 제3부 대빗자루 손길·83 | 박이옷·86 | 나의 목소리·91 대빗자루·94 | 마른 나무에 비틀린 나뭇가지·99 꽃을 받다·103 | 선물·107 제4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울릉도에서·115 | 열쇠와 휴대폰·120 내소사에서 하룻밤·125 | 사양斜陽·130 | 말 잘 듣는 친구·135 천천히, 아주 천천히·139 | 버려지는 것들·142 | 갈마중·146 제5부 소리여행 비밀·153 | 풍경 소리 차고 맑다·158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163 | 무채를 썰며·167 몽돌·171 | 소리여행·175 | 철없는 미소·180 해설 | 방랑자, 모두의 아픔을 어루만지다 ·한복용·18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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