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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국군포로 증언집

물망초 (엮은이)

물망초·2019-02-28

  • 510쪽
  • 152×224mm
  •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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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3년 동안 이어진 6·25전쟁으로 인해 한반도에는 수백만 명의 사상자와 실종자, 수십만 명의 이산가족이 생겨났다. 그중에는 북한군과 중공군에게 붙잡힌 8만 2천여 명의 국군장병 포로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들 중 겨우 8,321명만이 송환되었고, 나머지 국군포로들은 휴전이 되었다는 소식조차 듣지 못한 채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보내졌다. 고향에 가기를 기다리던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차가운 아오지탄광이었다. 국군포로들은 북한에 억류되어 평생 강제 노역을 당하며 차별과 감시 속에 살았다. 소위 ‘적대계층’으로 분류되어, 매일 10시간을 넘게 탄광에서 중노동을 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철저히 소외되었다. 출세는커녕 동료들과 인사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탄광의 갱도가 무너지고, 보위부에 의해 반동분자로 낙인찍혀 처형당하고, 배급도 못 받고 굶주려가며 그들은 대부분 그렇게 비참하게 죽어갔다. 겨우 80명만이 자력으로 탈출하여 일흔의 나이를 넘긴 끝에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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