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김석환 시에서 공간은 시적 주체가 거주 공간의 실존 속에서 체득하는 감각들과 무의식, 기억들이 한데 섞여 규정되는 삶의 자리이다. 시인에게 늘 창조적으로 변화하기를 요구하였던 고독한 ‘꿈’의 자리이기도 하다. 시에서 공간은 ‘고유함’으로 규정되는 ‘고향’과 ‘낯선 것’으로 규정되는 ‘도시’의 의미 안에서 사유 된다. 김석환이 버려지고 황폐된 ‘폐허’ 공간에 대한 관심을 자신만의 독특한 공간의식으로 드러내고 있는 시원 공간은 선대(先代)의 것에서 새로움을 찾는 과정이다. 이러한 시적 태도는 선인들의 불꽃 같은 생의 열정, 집념, 사상, 용기 등이 깃든 공간에서 생의 기획과 원칙을 재정립하는 것을 뜻한다. 이것 은 ‘지금’을 살아내고 ‘지금’을 넘어서려는 자기 초월의 계기가 된다. 김수영의 초월의식과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시의 공간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도시와 도시 문명에 대한 시선이다. 시는 환경오염과 거기서 오는 폐해에 주목한 것이 아니라 환경의 피해를 본 피해자를 자처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관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시인의 시에서 생태계에 대한 관심은 늘 공동체를 향하고 있는 특색을 지니고 있다. 이타(利他)를 실천하는 어머니를 통해 우리가 실천해나가야 할 사회의 모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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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서문 _ 5 | 제1부 | 공간 그리고 시 _ 15 1. 인간과 공간, 그 사이 _ 15 2. 김석환 시 살펴보기 _ 21 3. 공간과 시선 _ 31 | 제2부 | 이주의 공간과 불안 의식 _ 51 1. 이식(利殖)의 불안과 소외 의식 _ 51 1) 낯선 거리와 욕망의 좌절 _ 51 2) 어두운 도시와 이방인의 불안 _ 60 2. 존재의 고독과 자아 상실 _ 69 1) 유폐된 공간과 존재의 고독 _ 69 2) 상실의 서사와 자아 인식 _ 78 3. 유랑의 현실과 실존적 허기 _ 88 1) 도시의 이중성과 실존적 허기 _ 88 2) 거듭남의 기획과 심리적 결여 _ 98 | 제3부 | 원형 공간과 자기 정체성 확립 _ 109 1. 원형 공간과 존재의 시원 탐색 _ 109 1) 설화적 공간과 뿌리 의식 _ 109 2) 시원 공간과 우주적 교감 _ 117 2. 모성 공간의 회귀와 구원 의식 _ 124 1) 모성 공간으로의 귀환과 안식 _ 124 2) 탈속을 위한 극기와 구도 _ 132 3. 근원의 회복과 현실 극복 의지 _ 140 1) 자아 성찰의 방(房)과 꿈의 운행 _ 140 2) 근원의 회복과 자기 정체성의 확립 _ 146 | 제4부 | 초월 공간과 생성의 탈주 _ 159 1. 야생적 생명의 발화와 구현 _ 159 1) 어둠의 공간과 야생적 생명성 _ 159 2) 초월의식과 동화적 몽상 _ 166 2. 변신 욕망과 해체되는 육체 _ 172 1) 타나토스(Thanatos)와 재생의 희구 _ 172 2) 죽음 체험과 공동체적 이상 실현 _ 180 3. 초월 공간과 극한 탈주의 모색 _ 188 1) 실존의 안티테제(Antithese)와 생명의 환희 _ 188 2) 존재의 신성과 성화된 생명 _ 197 | 제5부 | 김석환 시에 나타나는 공간의식의 시사적 의의 _ 207 | 제6부 | 결론 _ 229 참고 문헌 _ 239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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