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사만화가 안기태 작가의 문학성이 빛을 발하는 시화집시와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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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여름 하나길을 가는 것과여름 간 줄 알았더니입춘대길산은 산이요가을 빗소리에불 꺼진 가로등 하나낙엽 지는 가을소리비 내리는 수요일덥혀주는 장작불아옹다옹 사람보다오늘도 바늘 없는 낚싯줄터엉 빈 겨울 논밭나는 오늘도엄마 뱃속에서첫눈 위에한 해가 또사람 위에 사람 없고소금 현금 지금늙은 형광등 하나고드름 끝에모처럼 어머님 이름을뭣이 중한디네 탓이야머언 길 끄트머리나는 오늘도 슬프다우화화화봄아인생역전 해볼까벚꽃 하나 두울눈 오고 비오고주점 문턱을화분 밑구멍에서뻐꾹뻐꾹나이 들어가니아침 햇살이비뚤비뚤 골목길하마터면봄날학교 종이빈 잔 손에 들고깊은 골에새벽녘혼밥부터 할까술 한 잔주인은 왕이다담쟁이들이주룩주룩길게 드리운서산에 해지고맴맴맴맴보름달이한때는 누군가와웃음 울음 웃음저 위대한 태양도할머니가 우산을오늘 새벽도눈을 지고 있는주우욱겨울 추위에삭풍한설마음 심 고단하거든날 때는 순서가 있고버리자 버리자잘 있거라올해 새해 목표도초생달 반달햇님 아래오늘은주점 항아리에쑤욱솜털 같은 구름 위에똑똑똑왜 태어나고초침은 째깍째깍멍 속에서아부지메뉴판에밀고 들어오시면원두막 오두막바스락시간은 오늘도추욱추욱매미소리 뚝건강이 어떠냐고이 가을에선풍기 고개 떨구고내 나이가번개 버언쩍퇴직 후에도올해도 새해 목표내 곁의 여인은인간은 생각하는오늘 술 마시는 일낡은 거미줄에긴 길을 터벅반딧불이 하나원래 무일푼 신세라올 여름 날씨외로운 허수아비는왜 산엘 오르냐고바람에 눈사람이겨울 찬 바람 속에잠 못 이루고 있는나도 묘비에차가운 날씨 속한 겨울 밤요즘 마누라가옆집 개까악까악동동구루무벚꽃나무 아래서막걸리 잔에허수아비 팔뚝에휘영청찾아오는 이낙엽지듯올 겨울밤새해 맞이하러마스크 벗고 술 한 잔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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