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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들녘

초록빛 들녘

송연화 (지은이)

노트북 출판사·2023-09-26

  • 143쪽
  • 140×220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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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농사도 장인의 정신이다_초록빛 들녘_송연화 시집 현대시선 발행인 윤기영 1 농사는 정직하다 시를 통해 얻어지는 농촌의 삶이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 깨우치게 한다. 우린 농촌의 고단한 삶을 누구나 새날의 꿈과 희망을 꿈꾸며 살아간다. 이제 25번째 시집을 상재하는 송연화 시인의 100여편의 농촌 시들을 진지하게 맞이하고 있다. 살아있는 현장에서 생동감 넘치는 감성들을 쏟아내는 정신력을 높이 평가한다. 농사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농사는 육체적으로 고단한 일이기에 글을 접하는 일 또한 쉬운 일이 아닌데 대단하다고 본다. 농촌에서 겪고 있는 생활 등을 시를 쓰는 글 창고가 아닌가 싶다. 밭과 논 그리고 집 주변의 꽃과 자연을 통해 시의 재료를 만들어 시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만큼 자연이 주는 의미를 이해하고 노력하는 삶의 준비가 되어 있는 농사꾼이라 부르고 싶다. 송연화 시인의 시는 어디에서 발취되는가? 물음을 던지며 그가 가지고 있는 시적 영향은 어디에서 성취되는지 진지하게 검토할 시간이다. 통해 하루하루 생명이 숨 쉬는 소리를 들으며, 그소리가 눈과 귀로 전달하는 책임이 주어진 듯 하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일 말이다. 모종과 수확을 맞는 정신적 지주가된 시를 보면, 삶의 진솔한 이야기가 구성지게 들려준다. 사물을 통해 오감을 느끼고 그 오감으로 감성을 치유하는 삶은 그가 가지고 있는 성품이라 본다. 송연화 시인의 『초록빛 들녘』 살포시 피어 오르는/백일홍의 꽃대들/수줍은 듯 살며시/꽃망을 틔우고 있다//곱고 넉넉함으로/누가누가 더 클까/올망졸망 키재기 하며/뜨락을 물들여 주겠지//뜨거운 여름날의 비애/즐거움 가득 주려고/아장아장 발돋움/성장하는 모습 예쁘다//마당뜰의 백일홍/정다운 눈길이 가고/네게로 사랑도 가니/백일홍 사랑 깊어간다//날마다 만나는 인연/꿀벌도 찾아올 테고/노랑나비 흰나비 춤추며/꽃사랑에 흠뻑 취하겠지//들녘이 초록 바다라서/여름 뜨거워도 좋다/투영한 햇살이 번지면/그늘 찾는 여름이 마냥좋다 『초록빛 들녘』에서 주는 시적 감성은 남다르다고 봐야 한다. 농촌이다 문만 열면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들녘에서 자연의 소리를 듣고 감상하며 살고 있다. 어떤 꽃이든 식물이든 사람의 관심이 있어야 잘 큰다고 한다. 시인은 매일 꽃과 자연을 관찰해 줌으로 사물에서 얻어지는 이야깃거리를 시로 태어나는 것이다. 시인이 가지고 있는 농촌에 대한 성찰이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농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전원일기처럼 씨앗을 뿌리고 수확기까지 그려지는 삶을 만나보자. 동살의 아침해가 두둥실 떠오르니 하늘꽃 붉게피어 멋지고 화려하네 찬란한 뜨락의 여명 즐겨본다 새벽길 두둥실 붉은 해는 산위에 걸터앉아 온 누리 둘러보니 이 하루 낭실낭실 마음껏 즐겨보리라 해님처럼 방실이 -『여명』 전문 『여명』은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생명의 근원이다. 그렇듯 매일 맞이하는 여명이지만 그 여명 속에는 꿈과 희망의 노래가 있을 것이다. 온 누리에 고개 들고 일어나는 기상의 소리가 신비스럽지만,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초록빛 들녘』『여명』은 시인의 눈과 귀를 듣는 여정의 길이다. 농촌에서의 일과는 여명으로 시작되는 부제가 주어짐으로 주제의식과 체험이 결합된 시인의 호흡과 언어는 시를 자유롭게 쓰게 되는 열쇠가 되고 있다. 시의 언어를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을 구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송연화 시인에게서 특유한 임무를 발견하게 이른다. 꽃과 식물은 실존적 인간의 삶이라기보다는 다수의 인간이 추구하는 개아의 행복이다. 시인은 개아의 행복에 대하여 지극히 저항적이다 보다는 나를 던져 줌으로써 다수 사람의 허기를 채우는 자기희생보다 꽃과 자연을 추구하며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을 원칙으로 본다. 농사는 시적 표현을 찾아내려는 의도에 시 세계가 확대되고 심화되고 있음을 감지케 한다. 그의 시는 농사 일상에서 일어나는 언어로 독자에게 다가서려는 노력은 그의 일과성에서 잘 나타나 있다. 시의 감성을 찾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시의 고향에 들어가 보기로 하자. 자연은 위대하다 농작물 키워주고 생명을 품어주니 더불어 어울린다 온종일 비 오락가락 생명들의 나들이 꿀벌들 청개구리 비 맞이 마실나와 좋아라 팔짝뛰고 꿀벌들 꽃사랑에 열매들 익어가누나 여름날의 축제야 먹거리 무럭무럭 잘자라 나눔하니 보람과 즐거움이 두 배로 오는 행복 두 사람 땀흘린 보람 들녘에서 찾는다 -『자연과 생명』 전문 빗물에 맑게 씻기운 하얀 꽃잎편지 그리운 임을 찾아 둥둥 떠나간다 어디로 가는 걸까 정해진 목적지도 없이 수취인 찾아서 쉼 없이 달리고 달려간다 바람 불고 비 내리는 힘든 길 굽이굽이 돌고 돌아 찾아가는 길 꽃잎편지 사랑 찾아서 정다운 임의 품에 안기울 긴 여정의 길 바람이 친구되어 동행길 마주한다 -『꽃잎편지』 전문 『자연과 생명』은 시적 오감에서 오는 진리를 배우는 시간이다. 그의 시와 농사는 벗어날 수 없음을 예고하고 있다. 그만큼 농사와 시의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있음을 말해준다. 시인은 농촌이라는 시각을 보여줌으로 시를 짓는 방향 설정 등 다채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어 농촌의 풍경이 정겹게 보인다. 『꽃잎편지』에 그려지는 그리움의 원천 목놓아 부르고 싶은 세월이 그대로 명상으로 그리며 동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꽃잎편지에서 주는 영상의 의미도 봄을 상징하듯 잘보여주고 있다. 비 내리는 어느 강가에 꽃잎들이 떠내려가는 시의 여행을 보여주고 있다. 송연화 시인은 농사를 지으면서 시의 접근의 비밀을 알아 버렸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글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의 분류에는 접근하고 있지만, 비유나 묘사에는 관심이 없고 직유법 즉, 사물을 보고 느낀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습관이 있다. 꽃이나 들을 비유로 쓴다면 더욱 발전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인은 탐구의 투철한 정신세계에서는 살아남기 위해선 언어와 치열한 싸움에서 이겨야 비로소 자기 자신을 발견하며 되돌아보게 된다. 시인은 자아 발견을 통해 얻어지는 자연의 이미지와 바람 소리를 좀 더 깊고 무거운 성찰로 자리 잡는 시인의 모습을 지켜보고 싶다. 또한, 독특한 문장으로 녹색이 주는 다채로운 빛을 찾아 인생이 녹아드는 참신한 시상으로 시인의 전환기가 되길 바란다. 2 시는 순환의 시기이다 송연화 시인의 시의 영역 또한 순환이라 말하고 있다. 시인은 씨앗을 뿌려 농사짓는 것보다. 파종해서 얻는 수확이 크다는 진리를 보여준다. 농촌도 하는 만큼 발전이 있다는 것을 제시해줌으로 농촌의 삶도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문학도 큰 발전이다. 시인의 가지고 있는 특이한 감성을 농촌이라는 대상과 독자와 공유하는 것은 참 좋은 일들이다. 농촌에서 일어나는 체험적 일상을 시상으로 이끌어내는 현실주의가 주는 의미가 참 좋다. 농촌의 풍부한 상상력과 자연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풍자하는 시인으로 자라 잡았으면 한다. 『봄비』 송연화//밤새워 오는 봄비/아침 대지를/촉촉히 젹셔 주니/메마름의 갈증에/가뭄든 자연/어화 둥둥 좋아라//몸보다 마음이/여유로운 오늘도/꽃바람 실바람 소리에/무지개 빛/고운 추억속으로/하염없이 머무는 날//저멀리/나무가지 사이로/구멍뚫린/잿빛 하늘가/뜨락의 아름다운/예쁜 꽃들로 즐겁다//아름답게 수놓는/사월은 깊어가고/겹겹히쌓인 욕심/훈풍으로 불어오는/꽃바람 속으로. 등 『옥수수』 송연화//늘씬한 키다리 옥수수/두형제 듬직한 모습으로/제 몸집을 키우고 있다//뿌리는 하얗게 땅을 밟고/하늘 보며 우쭈쭈 키자랑/밀림의 옥수수 숲이되었지//잘키운 자식들 자랑하고파/날마다 들녘 향하는 걸음/나만의 사랑 방식이다//바람이 하늘하늘 노닐고/꿀벌들 붕붕이 마라톤에/웅웅이더니 빨간머리 산발//멋진 염색과 펌으로/한껏 멋부리고 치장을 하니/조만간 멀리로 시집을 가리라//어느 임께 간택 되려는지/벌써부터 콩닥이는 맘/이게 부모의 맘이란 걸까. 등 『선물』 나태주//하늘 아래 내가 받은/가장 커다란 선물은/오늘입니다//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가장 아름다운 선물은/당신입…

목차펼치기

목 차 1부. 초록빛 들녘 초록빛 들녘...010 봄비...012 못자리...014 봄나들이...016 들깨정식...018 좋은 아침...019 찐감자...020 고운인연...021 자연과 생명...022 꽃밭에서...023 마당뜨락...024 봄나물...025 그대와 나...026 숲 바람...028 구름...029 여명...030 인동초꽃...031 밤꽃...032 망초꽃...033 감자 캐는 날...034 감자수확...036 여름김치...037 호박꽃 사랑...038 2부. 청보리 청보리...042 진달래...044 하얀목련...045 민들레 사랑...046 고들빼기 김치...047 들깨 파종...048 메밀밭...049 엄마의 외출...050 손녀랑 함께...051 사랑의 뜨락...052 옥수수...054 해오름 보며...055 달맞이꽃...056 백송...058 감자꽃...059 문학기행...060 깡통열차...961 바람...062 양귀비 축제...063 한나절의 반란...064 들녘...066 유리벽 사랑...068 위령탑...069 장미꽃...070 사랑아...072 작약꽃...073 찔레꽃...074 저녁노을...075 3부. 초록의 꿈 초록의 꿈...078 붉은 아카시아...080 만남...081 곤드레 나물...082 아카시아...083 꽃사랑...084 영월 선돌...086 아버지...088 숲길...089 쇠뜨기풀...090 엄나무순...091 등나무꽃...092 이팝꽃...093 청보리...094 물안개...095 블루베리...096 아기똥풀...987 금낭화...098 옥수수 정식...099 다래꽃...100 접시꽃...101 4. 내 사랑은 내 사랑은...104 당뇨...106 하루의 일상...107 고추장 된장...108 장어구이...110 뜨락엔...111 꽃잎편지...112 사랑비...113 산책...114 동행...116 세렴폭포...118 징검다리...120 소원등...121 [시해설]_농사도 장인의 정신이다_윤기영...123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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