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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29회 김달진문학상 수상 시집

창원시 김달진문학관 (지은이)

서정시학·2018-09-05

  • 172쪽
  • 130×205mm
  • 문학
  • KDC 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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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정시의 탐구와 원숙한 시적 진경 제29회 김달진 문학상 시 부문 심사위원들은 후보 작품집을 놓고 여러 의견을 장시간 개진한 결과 독자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신달자 시인의 시집 『북촌』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신달자 시인은 시력 50년에 이른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시인이며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역 시인으로 그의 수상은 김달진 문학상의 권위를 한층 높여줄 것이다. 심사평에서 시인 오세영 시인은 “시집을 받고 한 숨에 읽어 내린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 바로 그 시집이 김달진 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지 싶다. 한 숨에 읽어 내린다는 것은 무언가 매력을 지녔다는 것, 무언가 쉽게 읽힌다는 것, 그러면서도 끝까지 손은 놓지 못하는 것은 무언가 깊은 사색의 여운이 감돈다는 것, 아하, 하고 감탄을 금치 못하는 것은 그만큼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는 것, 그러니까 한마디로 감동을 준다는 것이다. 요 근래 풍미하는 우리 시단의 시적 경향에 비추어 그의 시는 얼마나 쉬우면서도 신선한 삶의 진실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랴.... 진실로 오늘 내게 기쁨이 된 것은 그의 문학적 수상이 아니라 그의 시가 이루어 놓은 큰 집이다. 신달자는 그 누가 무어라 해도 이제 큰 시인이 되었구나.”라고 하여 신달자의 시가 도달한 높은 문학적 성취를 평가했다. 유안진 시인은 “이 시집의 무게는, 신 시인이 몸소 북촌에 밤톨만한 한옥집을 지어, 이사하여 2년여를 거주하면서, 세칭 북촌마을의 형성내력을 조사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써낸 작품들이 상당수가 포함되어있어, 일제강점기에 전통한옥이 말살될 위기를 극복 대처하기 위해, 뜻 깊은 애국자가 사재를 털어 한옥기와집들을 지어서 이루어진 전통 한옥촌이라는 의미 깊은 내력을 알려준다. 왕궁 경복궁의 북쪽에 위치한 다양한 여러 마을의 이름을 통칭하여 북촌으로 지칭되어왔다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시집은, 이 문학상으로 현양 기념하려는, 고 김달진 시인의 작품세계와 그분이 살아낸 삶과 상통하는 바와도 관계가 깊다고 보았다.... 한 생애를 시 창작을 붙잡고 함께 고민하고 늙어오면서, 신달자 시인의 향기 높은 시정신과 무르익은 작품세계에 경의와 찬사로 축하하고 싶다.”라고 하여 북촌의 소재로서의 특수성과 김달진 시인의 문학과 삶을 연결시켜 높이 평가했으며 한 생애를 시에 헌신한 신달자 시인의 무르익은 작품 세계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또한 이건청 시인은 “신달자는 ‘북촌’이라는 한계 지역의 요소요소, 구석구석을 선연한 시로 불러내는 일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신달자가 쓴 『북촌』 시편 70편들은 동일 대상을 모티프로 하고 있음에도 각각의 변별성을 지니고 있다. 시적 대상으로서의 북촌을 세세히 불러내는 섬세한 감각과 깊은 정신이 뒷받침되어 있다. 시적 긴장의 이미저리들은 시인이 예리한 정신으로 투시해낸 말들이 보드라운 감각과 합일되어 있다. 신달자의 시에 신뢰를 보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하여 과거의 흔적으로서가 아니라 새로운 생명의 가치로 북촌을 창출하고 삶의 본향이 거기 그렇게 있음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고 평하고 있다. 비평가 유성호는 “『북촌』은 ‘북촌’이라는 장소성이 매우 중요한 시집이다. 북촌의 고유한 장소성을 실감 있게 살려내면서 심미적이고 고전적인 감염력을 보여준 결실이 말하자면 이 시집이다. 시집 『북촌』에 담긴 소재와 공간은 서울에서도 좀 특수한 것이겠지만, 시인은 거기서 서울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다 바라보고 있다. 이처럼 신달자 시편은 우리가 시간의 빠른 속도 때문에 쉽게 망각하곤 했던 삶의 본령 혹은 궁극적 의미 같은 것을 새삼 일깨워주는 기능을 한다. 자신의 내면에 흔적으로 남아 있는 상처나 그리움의 표지(標識)를 기록하면서도, 동시에 세상 사람들의 고되고도 아름다운 그늘의 미학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살아온 시간들을 깨닫고 기억하고 반영하는 데서 머무르지 않고, 그 세계를 해석하고 판단하면서 정신과 태도에 대해 그리고 궁극적으로 근원적 생의 형식에 대하여 묻고 있는 것이다. 『북촌』은 그러한 선명한 실례일 것이다.”고 하면서 “시집 『북촌』이 김달진 선생을 기리는 문학상 수상작으로서 매우 탁월하고도 맞춤한 범례가 될 것으로 생각해본다.”고 하여 원숙한 경지에 이른 신달자의 시적 개성과 비상한 감동을 주는 미학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위에 인용된 심사평들에서는 의례적인 찬사는 아니다. 이는 그만큼 신달자 시인의 시집이 문학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는 뜻이다. 우리 시단에는 젊은 시절 잠시 재능을 빛내고 자취를 감추는 시인이 많다. 그러나 신달자 시인은 반세기의 연륜이 성숙할수록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몇 안 되는 여성시인 중의 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그의 시가 서정시의 고전적 품격과 삶의 자세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은 김달진 선생의 문학과 상통한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혼탁한 시대일수록 서정시의 고고한 길을 가는 것은 지난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역사적 혼란기를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정시의 정도를 일관되게 탐구해 온 것은 신달자 시인의 빛나는 시적 성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신달자 시인의 김달진 문학상 수상이 서정시의 고고한 가치를 드높이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의 문학적 미래가 더 차원 높이 전개되기를 축원 드리는 바이다. 지난해에 이어 2018년 김달진문학상 수상자 특집은 시 부문 수상자를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 이렇게 하는 것은 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고 집중감과 밀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이다. 이런 전환에 대해 김달진문학상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리는 바이다. 2018년 8월 김달진문학상 운영위원회

목차펼치기

차례 서정시의 탐구와 원숙한 시적 진경 | 5 김달진문학상 제정 이유 | 10 운영위원 및 심사 방법 | 11 북촌 시편 북향집|23 한옥의 나무 향|24 계동 가을|25 내 동네 북촌|26 공일당|27 우연이 아니다|28 툇마루|30 북촌 가을|31 조각보 앞에서|32 한옥|34 종이 시편 서시|39 예술혼|40 종소리|42 진초록 종이|44 닥나무|45 폭설|46 한지|47 낙서|49 대우주|50 파도|52 해초 종이|54 백지 2|56 종이배|57 부채|59 치마|60 백지 3|61 종이 죽|62 향|63 고요 늪|65 원고지 납골당|66 등잔|67 수상자 대표작 침묵피정 1|71 저 거리의 암자|73 핸드백|75 서늘함|76 편지|77 수상자 근작 시편 혹시 모르잖아요|81 이 순간|83 내 안에 우는 아이|85 심 사 평 연구자료 풍성한 시집 『북촌』|유안진|88 단 숨에 읽어버린 그 시집|오세영 |90 견고한 생명으로 호명해낸 시편들|이건청|92 장소성에 대한 심미적이고 고전적인 감염력|유성호|94 수상 소감 작은 한옥 대문을 밀고 들어가면|신달자|98 작 품 론 세속의 황원에서 마음의 광야로|이숭원 102 작 가 론 사랑과 우주의 본질을 품는 지구의 자궁|곽효환 120 얼음 위를 걸어온 ‘맨발의 시인’|김유선|143 수상 시인 연보 …… 162 김달진문학상 역대 수상자 …… 17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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