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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선수필 정체성의 버팀목 선수필문우회 동인지 제4집 『꿈꾸는 아지트』를 펴냅니다. 30명, 60편의 글을 싣습니다. 알찬 글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선수필이 창간 15주년을 맞았습니다. 선수필은 2003년, 한국 수필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당시의 수필계는 매너리즘에 빠진 채 작가의 양산을 통한 수익성 증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감마저 없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수필은 계절의 우수한 수필을 엄선하여 전문수필문예지로 묶어냄으로써, 매너리즘에 빠진 수필계에 옐로 사인을 보냄과 동시에, 등단 문 자체를 닫아, 상업성을 차단한 선례를 남겼습니다. 오직 수필의 질적 향상만을 고집하였습니다. 이것이 선수필의 정체성이고, 자존심인 것입니다. 요즘 세상이 온통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장경제 원리만이 작동하고 있는 듯합니다. ‘질 좋고 값싼 상품’만이 이기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경향성이 그것입니다. 문화·예술, 특히 문예지 등 간행물도 예외일 수 없을 것입니다. 오직 질만이 승부의 절대요건인 까닭입니다. 전문문예지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질 뿐, 달리 방도 는 없습니다. 그것이 냉혹한 시장경제 원리이고, 오늘의 현상입니다. 우리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해하더라도, 질로 승부하려는 선수필의 초심을 가벼이 해서는 안 될 이유입니다. 우리 선우회는 21세기 초입에 이르러, 선수필의 유전자를 받고 태어났습니다. 2009년이었으니까, 9년 전 일입니다. 세는 나이로 쳐도 겨우 열 살입니다. 열 살 초등학생들이 제4집 『꿈꾸는 아지트』를 발간하면서 수필의 질을 입에 담는다는 것은 쑥스러운 일일 줄 압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선수필의 정체성의 버팀목이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을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동인지에는 수필의 질적 향상을 위한 고뇌와, 그것을 향한 구도자적 정진의 흔적이 담겨 있다고 우기고 싶습니다. 눈이 밝은이는 그것이 보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선수필문우회 회장 김 선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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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 발간사 | 선수필 정체성의 버팀목 / 김선형 4 | 초대수필 | 노을 벽 / 정목일 9 12 이 미 애 수명壽命이 있는 인연因緣 화장을 권하는 사회 23 정 하 정 영자와 고구마 지금부터 직진 31 권 용 완 선생님의 회초리 낚시 40 허 정 열 꿈꾸는 아지트 바닥이 시킨 일이다 47 정 의 채 옹이 0의 세계 54 박 경 빈 기도하는 마음 주대환의 진면목 64 백 두 현 엄마와 딸 간벌 71 윤 경 화 밥을 해석하다 밀린 공연료 79 김 갑 주 영축산행 태화강변을 따라 91 서 미 애 돌감나무 어느 가수의 안타까운 선택 99 김 선 형 얼굴은 소우주 품위도 내려놓고 109 임 순 자 체 소쿠리에 걸린 양심 아버지 117 최 성 록 나팔꽃 글방의 김 여사 125 김 순 덕 백수가 된다는 것 고맙다, 아가야 131 이 영 숙 삶에도 가끔은 쉼표가 필요하다 우둔한 가족 139 장 희 숙 가을 철길에 내려앉은 추억 내 사랑 147 정 수 경 크레인 봄은 차 트렁크로부터 온다 154 김 현 희 관산반도의 갈대 『아름다운 배경』을 읽고 162 강 연 희 백모님과의 이별 여름 밤바다에서 168 김 미 영미, 영미, 헐~ 필명筆名 공모 중 174 서 정 진 울타리 비상 연락망 182 임 영 애 다하우 수용소에서 내가 만난 봄들 191 허 모 영 비그시 명의名醫 200 황 성 규 행복은 어디에 물려줄 유산 206 이 희 도 심연에 묻어 둔 그리움 꽃을 가꾸며 214 임 영 도 서라벌의 향기, 첨성 녹색 파수꾼 222 강 명 자 콩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자리끼 229 김 임 순 브라보! 졸업 코칭으로의 초대 236 임 영 숙 겨울나무 치유의 명약 242 김 희 정 나는 콩나물이다 거기 있던, 여기 없는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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