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시조 감상의 진수를 맛보며 이 광 녕 (문학박사, 한국시조협회 고문) 문복선 회장님의 멋지고 보배로운 평설집 <현대시조 감상>이 드디어 세상빛을 본다니 곁에서 지켜본 필자로서는 매우 감개무량하고 가슴이 설렌다. ‘평설(評說)’이란, 서평의 붓을 든 작가에겐 쉽지 않는 문필 작업이다. 주어진 작품 중에서 대상이 될 만한 수작을 뽑아내야 하며, 그 선정된 작품들을 분석해야 하고, 객관적인 잣대로 평가하면서 이론과 논리에 맞게 의견을 곁들이며 문장을 전개시켜 나가야 한다. 평설자가 그런 과정에서 대두되는 가장 큰 고민거리는 흠결이 많은 작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비판의 문제이다. 주어진 작품에 대하여 내키는 대로 본 대로 느낀 대로 거침없이 평가한다면 크게 어려울 게 없다. 하지만, 해당 작품을 창작한 작가의 감성과 시적 상황과 형편을 고려하여 날카로운 예봉으로만 칼날을 휘두를 수 없는 것이 평설자의 솔직한 고민이다. 만약에 평설자가 아무런 배려 없이 본 대로 느낀 대로 그대로 평가한다면 작품을 창작한 작가 본인은 경우에 따라서 용기를 잃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어서 창작의 붓을 꺾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평설자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넌지시 돌려서 표현하는 평가기법을 적용시켜서 ‘꿈보다 해몽이 더 훌륭한 평설’을 만들어 내야 하니 그 얼마나 어려운 문필 작업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복선 회장님의 평설은 이런 면을 다 극복하여 늘 그 글이 평사낙안처럼 그윽하고 편안하다. 이번 평설집에서도 일찍이 ‘주문이휼간(主文而譎諫)’의 논리를 도입하여 유연성 있게 전개해 나간 서평 솜씨가 범상치 않다. 더구나 구구절절 문맥의 틈새마다 겸양의 미덕까지 스며들어 있으니 평설 대상에 오른 창작자들에겐 평안함을 제공해 주고 독자들에겐 읽을 맛을 선사해 준다. 문복선 회장님은 그 성품이 매우 맑고 겸손하며 지극히 온유하시다. 그러기에 시조단의 모든 분들이 다 우러르며 존경한다. 이러한 문회장님의 성정은 평설집 곳곳에 은연 중에 반영되어 있어 그 서평 가치가 더욱 반짝반짝 빛이 난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 하나하나는 문회장님의 눈길과 손길을 통하여 세공되어 다듬어진, 알알이 빛나는 옥편들이다. 많은 이들이 이 평설집을 읽음으로써 시조의 맛과 멋에 흥취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책 상재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문회장님의 옥체 건안하심과 문운의 형통하심을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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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2015. 5 ~2016. 4 <한국문학신문>에 게재한 작품 한국의 어린이는 - 유성규 • 16 비 오는 날 - 이석규 • 18 어머니20 - 신웅순 • 20 아내에게 - 류각현 • 22 백두산은 - 원용우 • 24 한반도 - 정진상 • 26 고지가 바로 저긴데 - 이은상 • 28 그날을 꿈꾸며 - 모상철 • 30 무제1 - 이영도 • 32 별 - 이미숙 • 34 그리움 - 김일연 • 36 여름 탄도항 - 홍오선 • 38 파도 - 김경희 • 40 금 - 이광녕 • 42 조약돌 - 김광수 • 44 내 속의 나 - 조영희 • 46 바늘 - 김옥중 • 48 봉선화 - 김상옥 • 50 삼희성은 어디 갔나 - 박철구 • 52 참숯 - 경규희 • 54 여수旅愁 - 전규태 • 56 자갈을 던진대도 - 전선경 • 58 늦바람 - 이도현 • 60 가을이여 - 유준호 • 62 백담계곡 - 이희승 • 64 천수만 갈대 - 이근구 • 66 삼악산에 올라 - 한재희 • 68 삼천포 앞바다를 보며 - 김월한 • 70 첫눈 - 장순하 • 72 번뇌 - 김남환 • 74 참회 - 이상훈 • 76 독거 노인 - 김흥열 • 78 골목길에 쌓인 눈 - 김준 • 80 장승2 - 리강룡 • 82 낙원동 국밥집 - 유권재 • 84 버스 4제 고속버스 - 김선호 • 86 동백 - 정훈 • 88 순천만 갈대숲 - 강애심 • 90 눈길 - 김미정 • 92 봄1 - 박병순 • 94 문門 - 김선희 • 96 개화 - 이호우 • 98 목련 - 김월준 • 100 기다림 - 진길자 • 102 화개花開 - 민병도 • 104 풍물시장에서 - 고동우 • 106 젖 - 염창권 • 108 목소리가 큰 아이들 - 문복선 • 110 아버지의 미소 - 최언진 • 112 제2부 2016. 5~ 2017.4 <한국문학신문>에 게재한 작품 사랑 - 한용운 • 116 분수 - 양계향 • 118 질경이 - 배경희 • 120 항아리 - 김영애 • 122 바위 - 나순옥 • 124 동그라미·2 - 김종 • 126 삼계탕 - 양점숙 • 128 넋이 우는 낙동강 - 조종현 • 130 산딸기 - 이태극 • 132 비2 - 이병기 • 134 몽돌 - 박헌오 • 136 고란초 - 염을룡 • 138 파적 - 김사균 • 140 어느 날 문득 - 김석철 • 142 남도창 - 이상범 • 144 백룡동굴 - 김수지 • 146 혼자 앉아서 - 최남선 • 148 대청호에서 - 문영순 • 150 바다에 가고 싶다 - 김세환 • 152 담쟁이 - 권갑하 • 154 석류, 그 시린 삶 - 이정자 • 156 불이不二 - 함세린 • 158 아버지 - 고현숙 • 160 뭍에 오른 폐선 - 송귀영 • 162 강둑에서 - 조평진 • 164 두물머리 느티나무 - 채현병 • 166 직지사 돌담에 기대어 - 박영학 • 168 쪽방의 겨울 - 박희옥 • 170 무위無爲 - 홍진기 • 172 길 - 김윤숭 • 174 구름 동행 - 이일향 • 176 사람이 그립거든 - 김민정 • 178 겨울 밤 - 김태자 • 180 양파 - 장효순 • 182 외돌개 휘파람새 - 김정선 • 184 여행 - 천옥희 • 186 동백꽃 - 문복희 • 188 목련 - 이근배 • 190 산 - 백승수 • 192 분이네 살구나무 - 정완영 • 194 봄비 - 김제현 • 196 봄의 소야곡 - 신승희 • 198 4월 비가悲歌 - 서정화 • 200 장터 - 김미경 • 202 제3부 2017.5 ~ 2018. 4 <한국문학신문> 게재 작품 칭찬 - 김귀례 • 206 낮달 - 성낙수 • 208 지게와 작대기 - 전연희 • 210 우포에서-가시연꽃 - 최재남 • 212 등나무 - 김숙선 • 214 밥그릇 - 이승현 • 216 삼팔선 - 정소파 • 218 사랑은 - 임석 • 220 그대, 파도여 - 이서연 • 222 염전, 다시 읽다 - 오은주 • 224 노을 - 오승희 • 226 맨드라미, 불지피다 - 김정희 • 228 파도 - 홍사성 • 230 아버지의 강 - 원수연 • 232 어떤 귀향-종군위안부 - 김봉군 • 234 조약돌1 - 구충회 • 236 대금산조 - 김석이 • 238 주왕산 주산지에서 - 김재황 • 240 연가戀歌 - 정석주 • 242 한가위2 - 이석희 • 244 석류 - 조운 • 246 단풍 - 김윤숙 • 248 갈대여 - 최숙영 • 250 산사에서 - 신군자 • 252 차 한 잔 - 박순영 • 254 바람꽃 - 최도선 • 256 연가戀歌 - 이우종 • 258 빈 의자 - 신강우 • 260 너무 늦게 온 사랑 - 이지엽 • 262 숙명 - 권혁모 • 264 바위 - 유상용 • 266 종착역 - 목가균 • 268 매화2 - 임병웅 • 270 복수초 - 우성훈 • 272 애탕 - 구애영 • 274 나도 바람꽃 - 문효치 • 276 남명매南冥梅 - 한상철 • 278 외등 - 황다연 • 280 옷이 자랐다 - 최순향 • 282 상처 난 꽃 - 이기선 • 284 노란 손수건 - 권영희 • 286 산나비 춘정 - 김일영 • 288 아버지 몽당 호미 - 안해나 • 290 이장님네 표고 농장 - 길나현 • 292 누구나 누구가 그립다 - 문무학 • 294 소풍 - 홍성란 • 296 그 후 - 봉경미 • 298 출산하는 아버지 - 최은희 • 300 세월을 지고 글도 늙다 - 김은자 • 302 노고단 물매화 - 김봉집 • 304 만 만해선사 - 정인보 • 306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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