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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문본 이역록

역주자: 최동권, 김유범, 문현수, 최혜빈, 남향림

박문사·2018-12-31

  • 583쪽
  • 문학
  • KDC 8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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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 만문본(滿文本)『이역록(異域錄)』은 청나라 강희제의 명을 받은 사절단이 강희(康熙) 51년(1712) 5월 베이징에서 출발하여 고비, 몽골, 러시아 시베리아 등을 걸쳐 카스피해 북쪽에서 유목하던 투르구트의 아유키 한(汗)을 만나 강희제의 칙서를 전하고 강희 54년(1715) 3월에 다시 베이징에 도착한 과정을 그린 보고서이자 여행기이다. 사절단은 태자시독(太子侍讀) 인자나(injana, 殷札納)를 대표로 하고 내각시독(內閣侍讀) 툴리션(tulišen, 圖理琛)과 이번원(理藩院) 낭중(郎中) 나얀(nayan, 納顏), 신만주(新滿洲)인 가자르투(gajartu, 噶扎爾圖)와 미티오(mitio, 米邱) 이렇게 다섯 사람이 사절단의 주요 성원으로 보좌하였다. 이외에 러시아 상인 1명, 아라푸주얼(阿喇布珠爾), 슈거(šuge, 舒哥), 미스(mis, 米斯) 등 4 명이 따랐으며 따로 3 명의 무관(武官)과 전교사(傳教士)와 시종 등이 수행하여 총 32명으로 구성되었다. 이 여행의 표면적인 목적은 아유키 한(汗)의 조카 아랍주르(arabjur)를 볼가 강 주변에 있던 투르구트국에 귀환시키는 것이었지만, 중국 서부지역에서부터 티베트에 걸쳐 막강한 힘을 과시하고 있던 오이라트 몽골의 준가르 처왕 랍탄(1643-1727)에 대한 견제 목적과 중국의 북쪽에서 강력한 힘을 과시하고 있던 러시아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역록(異域錄)』을 기술한 툴리션(tulišen, 圖理琛, 1667–1741)의 성(姓)은 아안각라(阿顏覺羅), 자(字)는 요포(瑤圃), 만주 정황기인(正黃旗人)이다. 그 선대는 엽혁나납부(葉赫那納部) 사람으로 크게 출세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 가난하였지만 만주어, 중국어, 몽골어에 능통하였으며 러시아어도 어느 정도 이해하였다. 강희(康熙) 25년(1686)에 내각중서(內閣中書)에 임명 받았다가 10년 후 중서과(中書科) 내각시독(內閣侍讀)으로 승진하였다. 강희 42년(1703)에는 예부(禮部) 우양군총관(牛羊群總管)으로 승진하였으나 목축의 수가 부족하다는 사유로 면직되었다. 강희 51년(1712) 조정에서 볼가강 하류에 있던 투르구트(土爾扈特)의 아유키 칸에게 사절단을 파견할 때 툴리션이 스스로 청하여 참가하였다. 그는 귀국한 뒤 사절단으로서 수행한 내역을 만문(滿文)과 한문(漢文)으로 정리한 보고서를 강희제에게 주상하며 출판을 청하였고, 황제는 이를 직접 주비(硃批)한 후 출판을 명했다. 툴리션은 이 공적으로 인하여 병부원외랑(兵部員外郞)에 올랐다. 옹정(雍正) 시대에 관직이 이부시랑(吏部侍郞)에 올랐고 책릉(策陵)을 따라 러시아와 1727년 캬흐타 조약(Кяхтинский договор, 恰克圖條約)을 체결했다. 건륭(乾隆) 때에는 내각학사(內閣學士)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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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만문본(滿文本)『이역록(異域錄)』해제 지도 <상권> 자서 여도 <하권>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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