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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22년 계간 문파 대표 작가의 시 작품집입니다. 41명의 작가들의 감성으로 일상 생활의 이야기를 시로 담담하게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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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희 파아란 하늘에 깃든 풍금 소리 사공정숙 눈이 발보다 앞서는 계절에 박하영 곡간의 추억들 한 편씩 꺼내어 보며 젊었을 적 시절로 되돌아가련다 전영구 과거에 연연하는 나를 보고 이별이 웃는다 장의순 플러스 마이너스 마이너스 플러스 이것이 인생이고 속도의 정의다 김안나 검은 천 들추고 빠꼼, 올 것 같아 어둠을 붓고 있다 백미숙 밤은 상승하는 것들로 붐비고 마음은 잦아드는 것들로 붐빈다 한윤희 문장으로도 세상에 내어 놓지 못한 내 안에서만 그림이 되는 그림 최정우 가려진 그림자가 나를 보듯 놀란 바람처럼 촘촘이 건너온다 김태실 어제오늘이 없고 아침과 밤이 없는 그 여자와 나만 있는 방 박서양 흔적뿐이었던 심장 속 붉은 열정 흰 포말 부서뜨리며 힘차게 쏟아져 내리려나 전옥수 동굴 속 어둠 뚫은 환한 기별이 새봄처럼 들썩인다 양숙영 뜨거운 눈물처럼 흥건히 젖은 눈시울에 사랑이 흘러가고 있다 임정남 영원한 미소를 띠고 이별의 종착역까지 속 깊은 햇살이 비출 것이다 이순애 가시를 품은 봄을 싣고 아지랑이 되어 날아오릅니다 유정 눈물은 시작일까요 끝일까요 피고 지는 일이 그렇듯 엄영란 뒤로 돌아서 걸어보면 발자국 색깔이 보인다 홍승애 별을 캐는 가슴에 희망의 불빛은 잠들지 않는다 김좌영 노을빛 스미는 낡은 둥지 감사와 사랑을 지피며 생의 여백을 물들이리라 김옥남 간간이 문득 어쩌다가 그대 온기 그리워 몸살을 앓는다 박진호 햇살의 영롱함 아침은 행복을 그렇게 그려내지요 부성철 어느 별의 싱그러운 시어들이 꿈틀꿈틀 기어 나오는 그 세계로 이춘 젖어도 떠는 듯 마는 듯 흔들리는 마른 풀잎을 빈 바람이 쓸고 간다 김용구 상대를 받아들이는 긍정적 사고로 나와 다름은 틀림이 아니고 축복이라고 김복순 뭉텅 뭉텅 잘린 나무 잎새 겨울바람 추위 이기지 못하고 날아가네 이주현 허무에 잠든 오늘이 눈을 감은 별을 타고 산을 넘는다 원경상 흑백 세월 꺼내 품에 안으니 하나뿐인 둥근달이 따뜻하구나 심웅석 사람들은 정상에 닿기를 원하지만 진정한 기쁨은 오르는 길이라네 윤복선 음악이 멈추고 심장이 잠을 자고 링크는 흐르는 강물이 된다 이중환 밤은 하얗고 그대는 선명하여 그리움의 메아리 오늘도 기다린다 안일균 점들은 하나의 또 다른 선이 되고 균형점을 따라 입체의 길들이 나타난다 김지안 삶은 언제나 꿈꾸는 하루인 것을 하루라는 시간 속에 나를 던진다 윤문순 새 반지를 끼어 본다 삶이라 읽는 주름위에 빛나는 시간을 위해 김선수 네 얼굴도 내 얼굴도 이제는 어찌 되었는지 점점 흐릿해지는 일 김덕희 어김없이 아침은 오고 하얀 세상은 우리를 기다리고 안윤자 나는 바닷가 그네에 앉아 흔들리는 수평선을 바라다본다 원혜명 습관처럼 되어버린 시간, 기다림 비처럼 스며 아픔이 짙다 황의형 차디찬 바람 부는 언덕길의 가엾은 들국화만 하염없이 흔들리고 있다 임복주 펑펑 내리는 눈의 순결 앞에 첫눈 같은 사랑 하나 지나간다 김숙경 좁은 도시로 몸을 들이밀며 속속들이 당신을 알던 그곳, 지금 눈이 내리나요 태라 옅은 햇살 같은 농담에 유기농 진담을 섞으면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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