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후각으로 본 근대 사회의 역사 냄새가 제거된 현대의 생활환경은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후각’의 영역에서 나타난 감각의 혁명이 근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과학과 의학의 역사ㆍ도시계획ㆍ공중위생ㆍ예절규범ㆍ건축양식ㆍ향수의 유행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살펴본다. 18세기 중반부터 서양 사회에서는 냄새에 대한 태도에 변화가 나타났다. 냄새에 더 민감해졌고, 허용한계도 엄격해졌다. 여기에는 악취와 부패에 관한 과학과 의학의 이론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배설물이나 오물이 가까이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게 되었으며, 사향처럼 강한 냄새를 풍기는 향료를 꺼리게 되었다. 지배계층은 도시와 빈민의 악취를 피해 자연과 산지의 순수한 공기를 예찬했으며, 선박ㆍ병원ㆍ군대ㆍ학교 등에서 새로운 신체위생 규율을 강제했다. 이렇게 해서 개인들이 독립된 공간과 침대에서 살아가는 현대의 생활양식이 등장했으며, 은은하고 수줍은 식물성 향기를 선호하는 새로운 성적 전략이 탄생되었다. 이처럼 알랭 코르뱅은 배설물ㆍ짐승의 사체ㆍ늪ㆍ무덤ㆍ감옥ㆍ병원ㆍ빈민의 주거 등에서 풍기는 다양한 악취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통해 18~19세기의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독기론과 감염론, 플로지스톤설과 근대 기체화학 등과 같은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감각적 태도들이 근대의 삶의 양식들과 감수성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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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지각 혁명, 의심받는 냄새 1. 공기와 부패의 위협 2. 극단적인 후각적 경계심 3. 사회적 발산물 4. 불쾌감의 재정의 5. 후각적 쾌락의 새로운 계략 제2부. 공공공간의 정화 1. 악취 제거 전략 2. 냄새와 사회질서의 생리학 3. 정책과 공해 제3부. 냄새, 상징, 사회적 표상 1. 빈민의 악취 2. 집 안의 공기 3. 사생활의 향기 4. 도취와 향수병 5. 노고에 대한 조롱 대단원. 파리의 악취 맺음말 주석 찾아보기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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