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이야기는 제주도 구좌읍 한동리에 전해져오는 설화를 새로 꾸며 지은 것이다.이 책에 나오는 부 훈장님은 실제 존재했던 조선 말기 유학자(부계웅 1838~1909)로 성품이 온순하고 영민하였으며 과묵하여 어려서부터 선친에게서 한학과 시문을 가르침 받았다. 19세의 나이에 사서오경을 통달하였으며, 천기학, 성리학, 지리학, 도술에도 심취하여 축지법까지 썼다고 한다. 여러 지역에서 서당 훈장을 하면서 정성을 다해 가르치자 그의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날로 늘어 말년에 이르기까지 후학 양성에 열정을 기울였다.이웃 마을 덕천리에서 훈학할 때는 도깨비가 등불을 켜서 밤길을 다녔다 하고, 도깨비를 자유자재로 부려서 어부들을 위해 고기 떼를 한꺼번에 몰아오게 했다고 한다. 또, 장터에서 수탉과 나막신을 싸움질시키는 도술을 부렸다고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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