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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

회화나무

차달숙 (지은이)

도서출판 문심(moonsim)·2023-10-19

  • 123쪽
  • 130×190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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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나는 때때로 내 인생에 있어서 문학은 무엇이며, 어떤 비중과 가치, 목적성을 갖는 것이기에 이토록 문학을 버리지 못하고 명성에 연연해 오고 있는가. 자문해 볼 때가 많다. 나는 1982년에 《호국문예》 공모전에 대대장 수기 당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벌써 41년 전 일이다. 문단에 첫 작품집을 올린 지는 1999년으로 24년이 되는 해이다. 그간 15권의 작품집을 펴내었는데도 이렇다 하게 내세울 수작秀作 하나 없는 것 같아 덧없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문학이 준 축복이 너무나 많아, 나는 문학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나에게 글 쓰는 친구 많고 대화 통하는 사람 많고 아직도 나를 찾는 모임이 있고 나를 선배라고 챙겨주는 후배도 많다. 이것이 다 내가 문학과 함께 살았기 때문이다. 나의 문학은 그런 매력 때문에 펜을 놓을 수 없다. “당신은 먼저 쓴다는 것이 네 심령의 가장 깊은 곳에 뿌리를 박고 있는 일인가를 살펴보라. 그리고 밤과 밤의 가장 고요한 시간에 너 스스로 물어보라. -그들을 쓰지 않으면 너는 죽을 수밖에 없는가. 쓰지 않고는 못 배길 그런 내심의 요구가 있다면, 그때 너는 네 생애를 이 필연성에 의해서 건설하라.” 독일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문학에 뜻을 둔 사람에게 한 말이다. 과연 나는 “글을 쓰지 않고는 못 배길 내심의 요구가 있는가.”라고 반문한다면 문학 없이 내가 없고, 문학은 나의 진정한 친구요 나의 인생 자체라고 대답하련다. 문학은 내 생활이어서 거친 세상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임어당은 “내 정년은 내 임종 전날까지”라고 말했다. 대표작 한 편 남기고 가고 싶다. 그러므로 문학이 내 임종까지 지키는 동반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이번 제9 시집 『회화나무』는 저의 16번째 작품집입니다. 2022년 부산기장 국제茶문화축제 차성문학상 대상 수상 기념으로 상재하므로, 차茶에 관한 수필 3편을 5부에 특집으로 실었습니다. 시는 간절하게 안부를 묻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늘 독자와 함께하는 시인이고 싶습니다. 인연 닿는 모든 분들에게 도거리로 인사드리오며 무릎 꿇어 이 책을 바칩니다. 2023년 9월 송운 차달숙 합장

목차펼치기

◈. 시인의 말 1부 자갈치 시장에서 01. 자갈치 시장에서 02. 오륙도에서 03. 을숙도에서 울다 04. 을숙도에서 보내는 나의 전언 1 05. 을숙도에서 보내는 나의 전언 2 06. 남천동 해변 시장 07. 따끔거리는 뒤통수 08. 망월동 풀 꾹 새 09. 벌건 대낮에 길을 잃다 10. 무등산 단풍 11. 망월동 찔레꽃 12. 운암동 봉선화 13. 여행 14. 소망 15. 약속 16. 푸진 웃음 2부 달무리 17. 달무리 18. 제삿날 19. 낮 꿈 20. 낙엽이 질 때 21. 곁말 22. 낮달 23. 하루 24. 형수 25. 신발들 26. 등뼈 27. 아내의 텃밭 길 28. 별사-묵언 29. 망처에게 30. 열반송 31. 풀 3부 차를 끓이며 32. 차를 끓이며 33. 무언의 대화 34. 차를 달이며 35. 경주 찻집에서 36. 천기누설 37. 가을비 38. 그믐 39. 모란 40. 무상 41. 봄 산에 가서 42. 사랑 43. 사랑을 해봤는가 44. 실연, 그 이후 45. 설야 46. 저녁놀 4부 회화나무 47. 회화나무 48. 인력 49. 빨래 50. 첫사랑 51. 금정산의 봄 52. 오륙도 53. 옥상의 소망 54. 얼굴 55. 네온사인 56. 낙화 57. 빈터 58. 수영강 가에서 59. 파도 60. 태풍 전야 5부 차茶와 수필 61. 차茶 한잔의 향기 62. 차茶 나 한잔 하고 가시지요 63. 차茶 생활 ◈. 松韻 차달숙이 걸어온 길 ◈. 문학연보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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