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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때

글·사진·그림: 김기봉, 김선우, 에그그, 장인주, 최민소연, 하동수, 허진, Bluemoon

Re.See.Pic(레시픽)·2026-06-15

  • 41쪽
  • 175×175mm
  •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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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라고 합니다. 여기서 '때'는 시간의 어떤 부분이나 순간을 의미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저는 이 '때'를 시간 말고, 더러운 먼지나 얼룩이라고 생각해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때가 묻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때 하나 묻지 않고, 고결하거나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합니다. 각박하고 험난한 세상살이를 견뎌오는 과정에서 때가 잔뜩 묻어버린 지금을 순수했던 어릴 때와 비교하면서 과거의 순수함을 앗아가 버린 시간의 힘 앞에서 우리는 한없이 초라해집니다. 때 묻음은 시간이 흐르는 과정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피할 수 없는, 일종의 사건입니다. 이런 이유로 어떤 의미로든 '때'는 '시간'과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월간옥키에 참여한 여러 작가들의 시선이 담긴 시간의 흔적과 장면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2026년 6월 장인주 월간옥키는 갤러리카페 옥키에서 주제를 정해서 작품과 글을 모집하는 전시입니다. 전시 작품과 글을 모아 작품집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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