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명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민족 대이동’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명절 즈음에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던 말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이동해 친척을 만나던 그 시절이 가끔 기억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길고 긴 이동 시간을 도대체 어떻게 버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우리는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되었는데, 그렇게 번 시간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며 여러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단축할 수 없는 것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다져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명절은 우리에게 관계의 깊이를 다질 수 있게 해주는 시간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순한 번째 월간옥키 주제는 명절입니다. 참여 작가들의 명절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찬찬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2026년 10월 장인주 월간옥키는 갤러리카페 옥키에서 주제를 정해서 작품과 글을 모집하는 전시입니다. 전시 작품과 글을 모아 작품집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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