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초등학교부터 16년간의 학창 시절은 전쟁과 혁명과 데모의 소용돌이 속에서 젊음과 꿈을 빼앗긴 잊어버린 세월을 더듬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추억을 상기하며 글을 쓰는 동안 가슴은 뜨거워졌고 머리는 어린 시절 추억의 사색 속에 머물게 했다. 이것이 우울했던 팬데믹 시기를 이겨낸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신문과 문학지에 발표한 글과 혼자 품고 있던 꿈이 아닌 삶과 함께 가꾸었던 소박한 꿈을 내 삶에 오롯이 담아 보았다. 태평양의 꿈이 아닌 잔잔히 흐르는 뉴욕 허드슨강의 꿈이랄까? 누구에게 자랑하거나 보여줄 정도의 감동적인 삶도 아니고 누구나 다 겪으면서 살아온 시시콜콜한 삶을 내보인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했다. 한 사람이 떠나는 것은 개인 삶의 박물관이 없어지고 생활의 도서관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떠올랐다. 삶을 마무리할 시간은 다가오는데 낡은 가방을 사용하면서 그 속의 먼지를 털어 내지 않고 그냥 묻어 놓고 사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밖으로 털어 내기 시작했다. -최원국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펼치기접기
여는글 / 소박한 꿈 _ 4 1부 _ 꿈 슬프지 않은 이별은 없다 _ 12 항공사에 다니다 _ 16 대서양에서 세월을 낚다 _ 23 사업 시작 _ 28 세 번째 이사 _ 34 가을이 오면 _ 37 밤중에 걸려 오는 전화 _ 41 자메이카의 택시 기사 _ 45 뉴욕의 두 경찰관 _ 49 증인 선서 _ 53 맞고소(Counter Claim)를 하다 _ 58 캔 쿤(Cancun)에 간 이유 _ 65 아버지와 자전거 _ 70 내 이름의 애환(哀歡). _ 74 어느 호숫가의 은퇴자 _ 81 호보컨에서 은퇴하다 _ 85 은퇴는 마지막 남은 삶인가 _ 92 2부 _ 도전 지상 낙원 보라보라(bora bora) 섬 _ 98 봉사(奉仕)는 가슴을 뜨겁게 했다 _ 103 낡은 가죽 가방 _ 107 꿈은 병들지 않았다 _ 110 배려(配慮)의 기쁨 _ 114 딸과 족두리 꽃 _ 120 2010년을 회상하다 _ 124 인생은 공짜가 아니다 _ 129 브루클린 다리의 자물통 _ 134 맨해튼 단상(斷想) _ 138 마지막 이사 가는 날 _ 142 3부 _ 제3의 삶 할머니의 DNA _ 148 부부 사이 _ 153 연애는 결혼 후에 합시다 _ 160 서창(西窓) _ 165 천 월(千月) 생일 _ 169 조령(鳥嶺)고개에서 색소폰 부는 부부 _ 174 간성(干城)의 추억(追憶) _ 182 나를 슬프게 한 것은 _ 187 추억의 한국 여행 _ 192 공항에서 생긴 일 _ 200 목욕탕의 정담(鼎談) _ 204 손님이 된 고향(故鄕) _ 210 4부 _ 격동의 시간 초등학교와 두 전쟁(戰爭) _ 216 이 빠진 이발 기계 _ 221 할아버지 별명 _ 224 아버지에 대한 기억 _ 227 중, 고교와 휴전 _ 231 대학교와 두 혁명 _ 235 희, 노, 고, 낙 (喜怒苦樂) _ 242 DMZ와 J 조종사 _ 262 제대(除隊) _ 269 국회의원과 목공소 _ 274 화공 약품 소에서 화재 _ 279 목련 나무가 있는 집 _ 282 골목 약국 _ 285 5월이면 생각나는 선운사(禪雲寺) _ 289 5부 _ 가족 쌍춘가정(雙春家庭) _ 294 결혼식 풍경 _ 298 웃음 천사 출생 _ 304 백호랑이(庚寅年) _ 308 까다로운 유치원생 _ 311 앵무새 같은 한나 _ 315 왜 나한테 물어 _ 321 아내의 전성시대 _ 326 천섬(thousand 1slands)에서의 가족 캠핑 _ 330 잘 생각하세요 _ 334 독도 방문 _ 339 푼타카나 (puntacana) 가족 여행 _ 345 해설 / 기억의 정적 회로에서 울리는 울림 _ 350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리뷰 남기기
로그인하면 리뷰를 남길 수 있어요.
리뷰 0개
아직 리뷰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