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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과 변명

증명과 변명

안희제 (지은이)

다다서재·2024-12-31

  • 315쪽
  • 135×205mm
  •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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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젠더 갈등, 학벌 사회, 세대론, 물질 만능… 그리고 한 사람을 온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우정에 대하여 “21세기 한국 사회의 ‘남성 청년’, 그 불온한 표상 너머로.” 『난치의 상상력』 『망설이는 사랑』 안희제 작가의 신작! ‘이대남’, ‘여혐’, ‘댓글부대’, ‘잉여’... 한국 사회는 한국 청년 남성을 여러 방식으로 호명한다. 한국 청년 남성은 정치와 언론이 만들어낸 분열의 프레임 안에서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와 대척점에 놓이며 ‘청년’, ‘정상 시민’이라는 정체성을 떠맡기도 했다. 정치는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청년 남성에게 외주 주고 젠더 갈등과 세대 갈등을 공고히 한다. 한편 청년 남성들은 ‘학벌’, ‘군복무’, ‘취업’, ‘섹스’ 같은 몇 가지 틀을 기준으로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기고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배제되었다고 느끼는 순간 ‘잉여’, ‘루저’ 같은 말로 자신을 명명한다. 한국 청년 남성에게는 서사가 없다. 저자 안희제는 동질적이고 단일적인 존재로 규정되었던 한국 청년 남성의 서사를 발견하기 위해 한 인터뷰이의 생애사를 쓰기 시작한다. 한국 청년 남성들의 ‘K-타임라인’인 ‘입시-섹스-군대-취업-결혼’에서 연이어 실패와 배제를 경험했으며, 오랫동안 우울과 강박에 시달리다 결국 스스로에게 시한부 선고를 내리고 죽음을 계획한 20대 남성 우진. 저자는 오랜 친구이기도 한 우진과 긴 시간 나눈 내밀한 대화를 통해 한국 사회가 구조화하는 전형적인 한국 청년 남성의 삶을 엿보면서도 한 사람만의 고유한 서사를 재구성한다. 우진이 고백한 말에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생존할 수 있는 이 시대 청년의 현실이 담겨 있고, 그가 차마 하지 못한 변명 속에는 한 개인의 고통이 담겨 있다. 저자는 문화인류학, 사회학, 철학, 정신분석학 이론에 기대어 때론 망설이고 때론 고뇌하며 이 작업을 수행했으며 특히 퀴어 이론의 언어를 통해 인터뷰이를 해석하고자 했다. 이것은 이 사회에 대한 이야기이고 젠더와 계급, 세대에 대한 이야기이며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목차펼치기

망설이며 들어가며ㅡ살고 싶으면 싸우세요 1장에 앞서, 친구로서 친구에 대해 쓰기 1장. 여자, 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실험 1장에 부쳐, 차이를 삭제하는 글쓰기 2장에 앞서, 뭔가 머릿속에서 와글거리는 기분 2장. 모든 것이어서 아무것도 아닌 마음 2장에 부쳐, 뭔가 목 속에서 걸리적거리는 기분 숨을 돌리며, 살고 싶으면 증명하세요 3장에 앞서, 벗어날 수 없는 증명의 굴레 3장. 패배와 정신 승리의 변증법 3장에 부쳐, 아버지들에 대하여 4장에 앞서, 미련 4장. 그럼에도 무너지고 있다 4장에 부쳐, 덫에 걸렸다 배웅하며 더듬거리며 나가며ㅡ살고 싶으면 질문하세요 기댄 이야기들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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