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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루 무루

유루 무루

장석원 (지은이)

함께하는출판그룹파란·2021-08-30

  • 235쪽
  • 128×208mm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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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라인더를 향해 날아가는 나비. 단심(丹心), 으깨진다.떠나간 ‘당신’을 보며 속수무책으로 맞이해야 했던 경험이 ‘나’의 첫 이별이었다면, “내 몸”에 남은 ‘당신’의 흔적을 직접 파내고 또 파냄으로써 그곳에서 벗어나게 되는 순간은 ‘내’가 스스로 만드는 두 번째 이별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그러니 그 “이별 후의 이별”과 등치되는 눈물 없을 ‘무루(無漏)’의 세계는 의식이 으깨어지고 고통이 흘러넘치는 ‘유루(有漏)’의 세계를 통과해야만 겨우 다다를 수 있는 곳이다. 장석원의 다섯 번째 시집 속엔 그 이별을 위해 붉은 짐승처럼 자신을 파헤친 자의 체취가, ‘당신’이 가른 배 속에서 끓어넘치던 고통을 모두 견딘 이의 말라 버린 눈물이, 삭히고 삭히다 결국 자신이 부스러진 자의 고요한 언어가 담겨 있다. (이상 조대한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목차펼치기

시인의 말0요령 소리 – 15울어라 천둥 – 17몽유(夢遊) – 18출발하는 얼굴, 도착한 뚫린 몸 – 19폴리리듬(polyrhythm) – 21곽공(郭公)처럼 – 27훈육과 훈제 – 29오토매틱 – 31실천과 극복 – 33바늘처럼 눈빛이 묻었다 – 35네 개의 눈을 가진 기계 – 38환후(幻嗅) – 41붉은 먼지로 으스러질 때까지 – 431압흔(壓痕) – 47목간(木簡) – 48버드나무 목간 – 49비명(碑銘) – 50절단 – 56솔직한 과일 – 58쓸쓸한 진통제 – 60춘분(春分) – 62작약(炸藥) – 64캠브리아(cambria) – 65밤의 측지선(測地線) – 66검은 항적(航跡) – 67|| – 70갈애(渴愛) – 72영벌(永罰) – 732적수(赤手) – 77분비 – 78방혈 – 79식자(植字) – 80적구(赤狗)처럼 – 81몽혼 – 82빙폭 – 84동심(冬心) – 85지뢰 – 87수골(收骨) – 88성묘 – 89밀봉 – 913고아의 비탄 – 95나의 영혼은 그녀에게 저항할 수 없다 – 97검은 경전을 펼치다 – 100환(煥), 환(歡), 환(喚) – 102폐멸 – 105빈방의 햇빛 – 107살아야지 – 1084초록 전체주의 – 113단치히(Danzig) – 114곡산에서 대곡으로 – 117런 라이크 헬(run like hell) – 119장맛비와 지게차 – 121리얼리티 – 123뜨거운 살로 퍼덕이는 – 124이렇게 하는 것은 강건할 수 없고 이렇게 하는 것은 더 이상 강건할 수 없고 – 126면도 – 128아니면 – 129상호 의존적인, 경험, 물방울, 사람 – 131생활세계 – 133KGB 물류 그룹 노란 트럭에 실려 씩씩대는 짐들과 듬직한 일꾼들 – 135이접(離接) – 137위생의 저녁 – 139무감각 – 141크레모아 – 143리얼 띵(real thing) – 145Tempus fugit, amor manet – 146501붉은 입추, 사람을 만나기 좋은 날 – 153시멸(示滅) – 154이곳은 끝나는 곳 눈을 뜨는 곳 얼굴이 펼쳐지는 곳 – 15502나는 카메라이다 – 159그때 나는 누구를 기다렸나 – 160메탈릭 레인(metallic rain) – 161독송(讀誦) – 162발정기의 새처럼 소란하게 – 163가좌동 – 164종점 – 16588 – 166폐허에 비 내리네 – 168정군비어에서 아파치까지 – 16903나는 카메라이다 – 1735미터 상공에서 멈춘 고폭탄 – 1748월 8일 – 1758월의 비 – 1768월의 빛 – 177뉴마(pneuma) – 178업을 깨끗이 – 179사랑의 궁극에 내가 없다 – 180모든 것을 한 몸으로 생각한다 – 18104나는 카메라이다 – 185아뇩다라 삼먁 삼보리 – 186고해 – 187사랑의 힘 – 188어둠의 힘 – 189나는 애물 – 190불치(不治) – 191선근(善根) – 192달빛 기사와 춤을 – 193한 사람만 사랑하겠어요, 어떻게 부부가 되겠어요 – 194교수(絞首) – 195달래나 주지 달래나 – 196단-멸-도(斷-滅-度) – 19705나는 카메라이다 – 201집착 없는 아름다운 행동 – 202동의어, 배치 – 203무모하다 사미(沙彌)여 – 205가리왕(迦利王), 쉴 새 없이 당신이 – 206악과 곡 – 207파경 – 208사랑은 덧없이 끝나고 – 209망질(望秩) – 210동통(疼痛) – 211잔디 잔디 금잔디 – 212염송(念誦) – 213위엄 있는 그 모습 고요하네 – 214아상(我相), 수련 잎에 떨어지는 빗방울 – 215이별 후의 이별 – 216해설 조대한 몸으로 쓰는 고통의 사제 – 218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서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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